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맞춤형 고급 전력 솔루션 공급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금액이 1조원을 상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이 8000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에서도 약 2000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초 LS일렉트릭은 북미 인공지능 분야 빅테크 기업과 1600억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를 연이어 성사시켰다. 하반기에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주를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전력기기 유통업체와 인프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사업을 확장해 왔다. 동시에 기존 데이터센터 배전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초고압 변압기와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
현대자동차그룹이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한다. 이번 발표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중심에 두고 그룹 전반의 기술과 자원을 결집해 AI 로보틱스의 상용화를 가속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5일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6 미디어데이를 통해 AI 로보틱스 핵심 전략을 제시한다. 발표 주제는 Partnering Human Progress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로 인간의 일상과 산업 현장에 로봇 기술을 확장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는 최첨단 AI 로보틱스 기술 실증을 비롯해 인간과 로봇의 협력 관계 구축 방안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조성하는 AI 로보틱스 생태계 제조 환경에서의 활용과 검증을 통한 사업 확장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직접 선보이며 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AI 로보틱스 전략의 대표 사례를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을 활용해 로봇 기술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국내 대표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가 주거 플랫폼 노크타운과 손잡고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후속 결과로 플랫폼 간 기술 연동을 통해 아파트 생활 전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을 보다 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입주민 편의와 전문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동시에 넓히는 데 있다. 노크타운을 이용하는 전국 730개 단지 70만 세대의 입주민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외부 검색 과정 없이 노크타운 앱 안의 홈케어 메뉴를 통해 숨고에 등록된 전국 200만 명의 전문가와 바로 연결된다. 홈케어 서비스는 아파트 생활에서 수요가 높은 이사와 청소 설치와 수리 인테리어 등 총 32가지 필수 생활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입주민이 필요한 서비스의 요청서를 작성하면 견적 비교부터 상담과 거래까지 전 과정이 한 번에 진행된다. 이를 통해 검증된 전문가를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전문가들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강세 숨고 대표는 아파트 입주민들이 전문가를 찾는 과정에서 겪는 번거로움을 최대한 줄이는 데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가 재생에너지의 소유와 분배 구조를 바꾸는 플랫폼 전략과 성장 사례를 공개했다. 에이치에너지는 20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기후에너지 학술대회에서 B2C 기반 재생에너지 플랫폼 모델과 실제 사업 성과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종대학교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과 한국기후환경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국내외 산업 흐름과 학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발표에 나선 함일한 대표는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이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재생에너지 수요에 비해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고 대규모 개발 중심의 확장 방식 또한 지속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함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넘기 위한 대안으로 건물 지붕을 중심으로 한 분산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제시했다. 새로운 부지를 개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건물 지붕과 산업단지 공간을 발전 자원으로 전환하는 접근이다. 개별 발전소의 규모는 작지만 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면 의미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는 소수의 대형 발전소가 아닌 다수의
효성중공업이 전력 인프라 분야의 본산으로 불리는 유럽 시장에서 연이은 대형 수주 성과를 내며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까다로운 기술 기준과 보수적인 발주 환경으로 알려진 유럽 주요 국가에서 안정성과 신뢰를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효성중공업은 이달 들어 영국 스웨덴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를 연이어 성사시키며 누적 수주 규모 2300억원을 넘어섰다. 현지 전력망 운영사와의 장기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기술 중심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전력망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 전력망 운영사인 Scottish Power Energy Networks와 약 12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연계 전력 설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로 평가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초고압 변압기는 영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뒷받침하는 대형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2010년 영국 시장 진출 이후 제품 공급부터 맞춤형 설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뢰를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