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이후 무려 4년 만에 재개돼는 장성 백양사 '백양단풍축제'가 '가을이 주는 선물 - 울긋불긋 애기단풍'이라는 주제로 오는 29~30일 이틀간 개최된다. 장성 백양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승고적인 천년고찰 백양사의 풍경은 외국에 견줘도 손색없는 절경을 자랑하는 백암산이 에워싸고 있어 평생 뇌리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다.
백양사의 풍경도 아름답지만,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백양사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 코스다. 환양선사가 세운 극락보전을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불매, 비자나무숲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을 최고로 치지만, 사계절이 전부 아름다운 곳이다. 백양사 단풍은 잎이 작고 색이 고와 '애기단풍'이라 불린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백양단풍축제도 단풍이 절정인 10월 말에 열려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완연한 가을을 맞이한 백암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작품 전시, 체험행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에 관한 문의는 장성군 문화관광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아름답게 장식할 백양단풍축제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한껏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