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해를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2026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를 열고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세일 페스타는 가전과 모바일, IT 전 제품군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AI 제품과 구독 서비스에 혜택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혼수와 입주, 이사 수요가 몰리는 1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실질적인 구매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AI 구독클럽을 중심으로 한 혜택 확대다. 삼성전자는 여러 품목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기존 AI 패키지 혜택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행사 기간 동안 두 개 이상의 AI 제품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의 멤버십 포인트가 제공되며, 제품별로 최대 1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AI 구독클럽을 통해 AI 패키지 제품을 구매할 경우 혜택은 더욱 커진다. 이른바 구독 트리플 혜택이 적용돼 최대 15만 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가 제공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삼성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체감 할인 효과가 크다. 온라인 전용 혜택도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법에 따라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기본계획을 12월 19일 고시한다. 이번 계획은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대구광역시 군위군 소보면과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일대에 약 133만7천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공항에는 길이 3천500미터, 폭 46미터의 활주로 1본과 7개의 유도로, 계류장, 연면적 12만3천650제곱미터 규모의 여객터미널, 군위와 의성에 각각 설치되는 화물터미널 2곳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약 2조7천억 원으로 추산된다. 새로 건설되는 민간공항은 기존 대구국제공항과 비교해 부지 면적은 7배 이상, 여객터미널 면적은 4배 이상 확대된다. 여객 전용 주기장 역시 기존 11대에서 20대로 늘어나 중남부 거점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활주로는 중장거리 노선과 대형 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도록 3천500미터로 계획됐으며, 이 가운데 2천744미터는 군 공항 건설사업을 통해 먼저 조성되고 나머지 구간은 민간공항 건설 과정에서 연장된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활주로 종단에는 259미터 길이의 안전구역이 마련되며, 설계 단계에서 항공기 이탈 시
한화시스템이 디지털 항공전자 장비 수출을 통해 처음으로 미국 방산 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시스템은 미국 보잉이 생산하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와 미 공군의 최신형 F15EX 전투기에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정부 주도의 산업 협력과 방산 외교, 그리고 한화시스템이 축적해 온 항공전자 기술력이 결합된 성과로 평가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F15K 성능 개량을 위한 대형 국외구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산업 협력 참여 확대를 목표로 보잉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이후 국내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졌고, 그 결과 한화시스템이 F15 조종석 핵심 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되며 미국 시장 진출의 길을 열게 됐다. 한화시스템이 공급하는 대화면 다기능 전시기는 조종석에 분산돼 있던 여러 계기 정보를 하나의 대형 화면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장비다. 이를 통해 조종사는 비행과 전투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터치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임무 컴퓨터와 직접 연동해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조종석 구성은 최신 전투기에서 요구되는 핵심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선보인 에드워드 리 간편식 시리즈가 주요 간편식 카테고리에서 모두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단일 시리즈 상품이 여러 간편식 부문에서 동시에 정상에 오른 것은 GS25 운영 이래 처음이다. GS25는 올해부터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편의점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에드워드 리 셰프는 총괄 셰프로 참여해 상품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 시제품 최종 평가까지 전 과정에 직접 관여했으며, 현재 간편식과 디저트, 주류 등 모두 일곱 종의 협업 상품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2월 초 출시된 폭립갈비함박 도시락과 고추장바베큐 풀드포크 김밥, 버번소스돈목살덮밥은 각각 도시락과 김밥, 냉장밥 부문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GS25는 세 가지 주요 간편식 카테고리를 동시에 석권한 사례로 이번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GS25는 흥행 요인으로 저녁 시간대 수요를 겨냥한 전략을 꼽았다. 기존 편의점 간편식 소비가 점심 시간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시리즈를 저녁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외식형 정찬 메뉴로 기획했다. 이에 따라 메인 메뉴 구성과 양을 강화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를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이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에 대비한 참고서 수능ON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번 교재는 변화하는 수능 출제 방향을 미리 반영해 학생들이 새로운 시험 체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수능ON 시리즈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공통 과목으로 도입되는 점에 주목해 구성된 수능 대비 학습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예시 문항과 기존 모의고사 기출 문제를 분석해 문항 중심으로 설계했으며, 처음 적용되는 수능 유형을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간된 교재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한국사 등 모두 세 권이다. 사회 교과서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미래엔의 교육과정 이해도와 수능 기출 분석 경험이 반영돼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통합과학 교재는 전국 학원 교사 150여 명의 검수를 거쳐 문항의 신뢰성과 실전성을 강화했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재는 교육과정평가원 예시 문항과 이를 변형한 유사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변화된 출제 경향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수능 개편안에서 강조되는 개념 융합형 통합 문항을 대단원별로
경기도가 청소년 출입이 금지된 홀덤펍과 홀덤카페를 대상으로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인 결과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사업장 13곳을 적발했다. 이번 수사는 총 108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며 포커 등 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이다. 경기도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청소년의 사행심을 자극할 수 있는 환경을 차단하고 유해 업소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수사를 진행했다. 적발된 위반 내용은 모두 청소년 출입과 고용이 금지된 업소임을 알리는 표시를 하지 않은 사례였다. 홀덤펍과 홀덤카페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청소년 유해업소로 분류되며 출입구 가운데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열아홉 살 미만 출입 및 고용 금지 업소임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적발된 13개 업소는 이러한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채 영업을 이어오다 수사 과정에서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과 고용 제한 사항을 표시하지 않을 경우 최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경기도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업소들을 검찰에 송치하고, 관계 기관이 행정 처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사 결과를 통보할 계획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에서 초고압직류 송전 설비 사업을 수주하며 현지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은 호주 연방정부와 빅토리아주 타즈매니아주 정부가 공동 설립한 마리너스 링크가 발주한 초고압직류 송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 지역과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 지역을 연결하는 대규모 송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지중 구간 90킬로미터와 해저 구간 255킬로미터를 포함한 총 연장 345킬로미터 규모로, 송전 용량은 750메가와트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조달 시공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마리너스 링크 사업이 완공되면 신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타즈매니아주와 빅토리아주를 포함한 호주 본토 지역 간 전력 연계가 한층 강화된다.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양방향 송전이 가능해져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호주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인 디티아이 인프라스트럭처와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양사는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지중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공사와 변환소 공사 패키지를 맡는다. 전체 공사비는 약 94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삼성물산의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상속인들이 겪는 또 다른 고통은 복잡한 행정 절차다. 고인이 남긴 예금과 금융자산을 찾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를 일일이 방문해야 하는 현실은 유가족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상속 금융자산 인출 과정을 비대면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상속 금융자산 가상계좌 통합 정산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민생각함을 통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망자의 금융자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는 있다. 그러나 실제 자금을 인출하려면 상속인들이 자산이 있는 모든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상속인 전원의 동의서와 인감증명서, 위임장, 가족관계증명서 등 다수의 서류를 반복 제출해야 하고, 금융기관마다 요구하는 서류 양식이 달라 현장에서 혼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일상화된 상황에서도 사망자 명의 계좌 정리는 여전히 디지털 전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행 제도에서는 비대면 계좌 개설이나 자동이체가 본인 명의로만 가능해 상속 절차는 오프라인 방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불법 스팸 문자 발송을 사전에 막기 위한 번호 차단 시스템을 12월 17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시스템은 불법 스팸을 발송하는 번호를 사전에 검증하고 차단하는 방식으로, 스팸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불법 스팸 문자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전자금융사기와 문자 결제사기 등 범죄에 악용되며 경제적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대량 문자 스팸의 상당수는 발신자를 추적하기 어렵게 하기 위해 이미 해지됐거나 정지된 번호, 혹은 할당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발신 번호를 조작해 전송되는 실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불법 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대량 문자 발신 번호의 유효성을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이동통신사, 유무선 통신사업자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차단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문자 중계사와 재판매 사업자는 대량 문자 발송에 사용되는 발신 번호가 실제로 유효한 번호인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사는 무효 번호에서 발송된 불법 스팸 문자를 이용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기존에
제2서울핀테크랩이 2026년 신규 입주 예정 기업과 멤버십 기업 모집을 마무리하고 유망 핀테크 기업 2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이번 기업들은 입주기업 11곳과 멤버십 기업 14곳으로 구성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2023년 1월 마포구 도화동에 문을 연 이후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장 안착을 돕는 전문 육성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 핀테크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창업 초기 단계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선발 역시 잠재력 있는 초기 핀테크 기업을 발굴해 향후 글로벌 진출과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사업 초기의 높은 진입 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사무공간 제공을 비롯해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금융 시장 이해를 돕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