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은 전통 명절인 단오를 맞아 21일에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 마당에서 '단오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포함한 구민 1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단오는 설, 추석과 함께 손꼽히는 4대 명절 중 하나로, 재액(災厄)을 예방하고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음력 5월 5일이다.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은 전통 한옥 건물과 넓은 마당을 활용하여 다양한 단오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 내용으로는 대표 음식인 수리취떡 만들기, 여름 나기 건강 대비를 위한 창포 머리감기, 단오선 만들기, 창포 샴푸바 만들기, 창포 천연염색 체험 등이 있다. 또한, 종묘사자 연주팀의 국악 공연, 전통차와 다식 맛보기, 윷놀이, 제기차기, 궁중 투호 등의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전통놀이를 현대화한 콘텐츠 전시와 세시풍속 관련 도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구민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체험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 어린이 과거시험, 전통 장 담그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