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직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 면접 퍼스널브랜딩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청년 면접 이미지 스튜디오'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원스톱 면접 준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95%에 달하는 만족도를 기록한 기존 서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이력서용 프로필 사진 촬영과 헤어·메이크업 지원에 더해, 면접 이미지메이킹 특강과 소그룹 맞춤형 멘토링까지 결합한 종합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참여 청년들은 촬영 전 전문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상반신 프로필 사진 촬영 후에는 편집된 최종 파일도 제공받는다. 현장에는 정장 자켓도 구비되어 있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퍼스널컬러를 활용한 이미지 연출, 면접 스피치 훈련,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전략 수립 등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특히 전문가들과의 소그룹 멘토링을 통해 실전 면접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조언이 제공된다. 운영은 관악청년청(관악구 남부순환로 1759)에
2030년이면 전 세계 노동 인구의 74%를 차지하게 될 MZ세대를 조망한 ‘딜로이트 글로벌 MZ세대 서베이’ 리포트가 공개됐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홍종성)은 전 세계 44개국 2만3000여 명, 이 중 한국 응답자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MZ세대의 교육, AI, 경제 인식, 정신 건강에 대한 태도를 조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MZ세대는 고등교육에 대해 점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는 반면, 커리어 성장을 위한 자기 주도 역량 개발에는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MZ세대는 고등교육 포기율과 생성형 AI 활용도에서 글로벌 평균을 웃돌며 뚜렷한 특징을 보였다. 고등교육 기대감 하락… 자발적 역량 개발 선호 글로벌 Z세대의 31%, 밀레니얼의 32%는 대학 교육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등록금(40%)과 교육의 질에 대한 우려(35%)가 그 주된 이유다. 한국에서는 그 수치가 더 높아 MZ세대의 34%가 고등교육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가족·개인 사정과 재정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Z세대의 70%, 밀레니얼의 59%는 매주 최소 1회 이상 커리어 역량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자기 주도
농촌진흥청과 (사)한국도시농업연구회는 6월 19일 전북특별자치도 완주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중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도시·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이탈리아 등 도시·치유농업 분야의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세계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국의 실천 사례와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특히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이 어떻게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순진 연구관이 ‘국내 중소도시 소멸 대응을 위한 도시·치유농업의 역할’을 발표하며 시작된다. 이어 일본 도쿄대 마코토 요코하리 교수는 ‘일본 축소 도시에서의 도시농업 활용 모델’, 중국 장쑤성농업기술원 링 탕 박사는 ‘중국 도시·치유농업의 농촌 활성화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이후 베트남 호찌민시 국립대학교 응오 티 프엉 란 교수는 ‘인구 감소 예방을 위한 치유농업 활용 방안’을,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프란체스코 디 야코보 교수는 ‘사회적 농업 기반의 지역 활성화 모델’을 주제로 다양한 국가의 사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육군본부가 6월 19일 마약 중독 예방과 재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는 20대 마약사범 비중에 대응해, 병영 내 마약 없는 건강한 문화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체 마약사범 2만3022명 중 20대는 7515명으로 32.6%에 달하며, 이는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식약처와 육군본부는 20대 청년층의 마약 오남용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예방교육과 재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는 ▲군 장병 대상 마약 중독 및 오남용 예방 교육 콘텐츠 제작 ▲찾아가는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운영 ▲군사경찰 수사관 양성사업 ▲홍보와 캠페인 협력 등이 포함된다. 식약처는 올해 6만 명 규모로 예방 전문강사를 군부대에 파견하고, 군 장병 맞춤형 교육 교재와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개발해 각 부대의 자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일보에 마약예방 학습만화를 5월 12일부터 10주 이상 연재하며 군 장병의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선다. 육군본부는 군 내 마약
해양수산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해역에서 GPS 교란 등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미 2023년 11월부터 외교부, 국방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동 해역을 운항 중인 우리 선박에 대해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체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가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6월 19일부터는 관계기관이 매일 참여하는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우리 선박의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6월 25일에는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호르무즈 해협 내 드론 공격 상황을 가정한 민간선박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의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 해상 공급망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해양수산부]
안산시가 오래된 교차로 명칭을 현재 실정에 맞게 바꾸기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6월 27일까지 ‘협성연립삼거리’와 ‘주공4단지사거리’ 등 단원구 원곡동 내 2개 교차로의 새로운 이름을 시민 제안 방식으로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교차로 모두 해당 명칭과 연관된 건물이나 단지가 현재 존재하지 않아, 도로 이용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 변경이 추진된다. 시는 특히 원곡동 지역의 주택 재건축 사업 완료로 실제 지형이나 시설 현황과 어긋나는 명칭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민들의 창의적 제안을 통해 새로운 명칭을 찾기로 했다. 공모는 안산시에 거주 중이거나 관내 법인·단체에 소속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접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네이버 폼(https://naver.me/Fdohvra6)이나 전자우편(ismman@korea.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백운동 행정복지센터와 시청 건설도로하천과를 방문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안산시는 제안된 명칭들을 대상으로 관련 규정에 부합하는지 검토한 뒤 최종 이름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만 명칭 제안 시에는 국립국어원의 한글맞춤법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25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결과를 6월 18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 이벤트홀에서 발표하고, 우수 참여 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훈련은 5월 중순부터 2주간 진행됐으며, 688개 기업 25만 명 이상이 참여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훈련은 해킹 메일 대응, 디도스 공격, 모의 침투, 취약점 탐지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실전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킹 메일 훈련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유사한 시나리오가 적용됐으며, 반복 참여 기업의 감염률이 신규 기업보다 낮게 나타나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디도스 대응 훈련에서는 평균 탐지 시간 3분, 대응 시간 19분으로 조사됐고, 중소·영세 기업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사이버대피소’ 서비스 활용이 강조됐다. 해당 서비스는 공격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전달하는 보호 체계다. 또한, 실제 해킹에 사용되는 20여 개 공격 기법을 적용한 모의침투 훈련에서는 42개 기업 누리집에서 총 140건의 취약점이 발견돼 기술지원 및 이행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취약점 탐지 훈련에서도 205개 기업 중 10곳
조달청이 입찰담합과 원산지·직접생산 기준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5개 기업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1개사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됐으며, 나머지 4개사에 대해서는 총 7000만 원 규모의 부당이득금 환수가 결정됐다. 고발 요청된 기업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가스절연개폐장치(GIS)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금액 등을 합의하고 실제로 해당 내용을 이행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달청은 담합의 중대성과 계약 규모를 고려해 고발 요청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부당이득금 환수가 결정된 4개사는 오디오믹서, 아스팔트콘크리트 등 4개 품목의 납품 과정에서 원산지 표시 및 직접생산 기준 위반, 계약 규격 위반 등의 불공정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은 이들 기업에 대해 이미 입찰참가자격제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후속 조치로 부당이득금 환수를 확정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입찰담합은 선량한 기업의 수주 기회를 박탈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이며, 불공정하게 얻은 이익은 반드시 환수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달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 불공정 조달행위를 감시하고 국민의 신고를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지속됨에 따라 6월 17일 오후 8시(한국 시각)부터 이스라엘 내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일부 지역에만 적용되던 3단계 및 4단계 경보를 이스라엘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특히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출국을 권고하는 강력한 조치다. 이미 발령 중인 4단계(여행금지) 지역인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국경으로부터 4km 이내)과 가자지구에 대해서는 기존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외교부는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공관의 안내에 따라 가급적 신속히 출국해주시길 바란다”며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의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며,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할 방침이다. [출처=외교부]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 기반의 농산물 자동 선별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6월 17일 경북 성주에 위치한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참외를 컨베이어벨트로 이동시키며 중량을 측정한 뒤, 다섯 대의 알지비-디(RGB-D) 카메라를 이용해 과일을 다각도로 촬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3차원 영상을 복원해 품질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방식이다. RGB-D 카메라는 색상(RGB)과 깊이(D)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장비로, 과일의 형태와 밀도를 정밀하게 판독하는 데 적합하다. 선별 과정은 중량에 따라 대과와 중과를 분류하고, 영상 분석을 통해 밀도는 물찬과, 형상은 기형과를 감별한다. 단일 이미지 분석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이 기술은 참외에 적용한 결과 결함과를 90% 이상 높은 정확도로 선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이날 평가회에서 기술 시연 이후, 이 기술의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참외를 시작으로 향후 배, 수박 등 다양한 과일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