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장 지붕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회의실에서 이호현 제2차관 주재로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업계 수요기업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고 공장 지붕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 보급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한 첫 단계로 마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2월 17일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 과제 가운데 공장 지붕 태양광을 우선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공장 지붕 태양광은 기존 건축물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부지 조성이 필요 없고 경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어 태양광 보급 확대와 지역 수용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산업단지와 공장은 전력 계통 여건이 비교적 양호해 계통 연결이 용이하고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현장에서 바로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최근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전기요금 절감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장 지붕 태양광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이 공유될 예정이다. 노후 산업단지의 지붕 개조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 필요성 수익성 시뮬레이션과 같은 사전 진단과 컨설팅 강화 국산 기자재 사용 시 우대 방안 사업 불확실성에 대비한 보증보험 확대 등의 제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와 현장 의견을 종합해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고 제도 개선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공장 지붕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호현 제2차관은 공장 지붕 태양광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이행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태양광 보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기후에너지환경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