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헌 기자 | 이완규 법제처장은 오는 28일부터 법적,사회적 나이 기준을 일원화하는 '만 나이 통일법(행정기본법 및 민법 일부개정법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공문서 등에서 나이 앞에 '만'이라는 글자가 없어도 당연히 만 나이를 의미하는데, 만 나이 사용 일상화로 개인 존중 문화 확산 및 서열문화 약화가 기대된다. 한편 '만 나이 통일'은 법적,사회적 나이 계산법이 달라 발생하는 사회적,행정적 혼선 및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해 온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적 대선 공약사항 중 하나다. '만 나이 통일법'에서는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행정,민사상 나이는 만 나이로 계산하고 표시하도록 한다. 이처럼 생활 속 '만 나이' 사용 원칙을 명확하게 규정함에 따라 특별한 규정이 없으면 법령,계약,공문서 등에 표시된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하는 원칙이 확립된다. 특히 이번 법령으로 그동안 나이 기준 해석과 관련해 발생했던 법적 다툼과 민원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4년에는 노사 단체협약으로 정한 임금피크제 적용연령 '56세'가 '만 55세'인지 '만 56세'인지를 두고 2022년 3월까지 법적 분쟁이 지속된 사례
양세헌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호우특보가 26일 새벽 충남과 전북까지 확대됨에 따라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6일 새벽 3시부로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사전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관련사항을 지시했다. 먼저 해안가, 하천, 산간계곡, 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중심으로 행락객 및 야영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사전통제와 대피계도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지역주민이나 방문객이 위험지역에 고립되지 않도록 재난 예,경보체계를 신속히 가동하고 위험시에는 긴급대피를 실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반지하주택, 지하주차
양세헌 기자 |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2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빗물받이 막힘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부터 안전신문고의 도로, 시설물 파손 및 고장 등 신고 유형에 '빗물받이 막힘'을 추가해 안전신문고에서 신고 접수를 받기로 했다. 특히 하수관로로 이어지는 빗물받이가 막히면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침수 발생의 우려가 있는 만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막힌 빗물받이' 신고 대상은 도로 옆 등의 빗물받이가 쓰레기, 덮개, 흙 등으로 막혀 있는 경우다. 신고 방법은 스마트폰에서 '안전신문고'를 검색한 후 앱을 내려받아 안전 신고메뉴 및 유형에서 '도로, 시설물 파손 및 고장'을 선택한 후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 안전신문고 누리집(https://www.safetyreport.go.kr)이나 각 지자체 민원실 등을 통해서도 신고 접수를 받는다. 한편 행안부는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빗물받이 막힘에 대한 일제점검과 정비를 지자체에 지난 20일 협조 요청을 했으며, 국민이 신고하는 빗물받이 막힘 현장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처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에서 빗물받이를
양세헌 기자 | 지역기반 창업교육의 중심이 될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에 일반대 5개 권역, 전문대 3개 권역 연합체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의 권역별 연합체(컨소시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은 기존 창업교육 거점대학을 확대해 지역별 창업교육 기반 구축, 지자체와의 협업 체계 마련 등 대학을 지역사회 창업교육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4월 25일 사업 공고 이후 지난달 26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를 진행,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권역별 연합체를 최종 선정했다. 일반대는 ▲수도권 권역에 중앙대 주관, 고려대,이화여대,인하대,한국공학대 연합체 ▲충청권 권역에 충남대 주관, 고려대 세종,순천향대,충북대 연합체 ▲호남,제주권 권역에 전남대 주관, 목포대,순천대,원광대,제주대 연합체 ▲대경,강원권 권역에 영남대 주관, 강릉원주대,계명대,안동대,포항공대 연합체 ▲동남권 권역에 부경대 주관, 경상국립대,울산대,창원대 연합체가 선정됐다. 전문대는 ▲대경,강원권 권역에 대경대 주관, 강원도립대,계명문화대,대구보건대 연합체 ▲호남,제주권 권
HK봇 기자 | SBS '악귀'를 통해 '김은희 장르'의 강렬한 귀환을 알린 김은희 작가가 완성한 한국형 오컬트는 역시나 달랐다. 오컬트 장르의 외피를 입고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김은희 작가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장르와 소재로도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김은희 작가의 필력이 여실히 입증된 것. 악귀 미스터리에 대한 단서를 곳곳에 심은 서사가 촘촘하고도 치밀하게 빌드업되면서, 벌써부터 구산영(김태리)과 염해상(오정세)의 추적에 동참, 모든 장면을 꼼꼼히 되돌려보는 시청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한국의 문화를 가장 잘 드러내는 민속학이란 소재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궁궐 안 사람들이 아닌, 궁궐 밖 진짜 우리들의 조상이 어떤 음식을 먹었고, 어떤 유희를 즐겼으며, 어떤 존재를 믿고 두려워했는지 연구하는 이 학문은 몰랐던 이야기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더했다. 조선시대 문헌에도 있다는 보이지 않는 자살의 손, 측간을 지켰다는 신경질적이고 사나운 측신 등 민속학자 해
The Ministry of Education announced 'measures to reduce private tutoring' and the government is stepping up to reduce private tutoring in the college entrance exam. The Ministry of Trade, Industry and Energy and the Financial Services Commission held an MOU signing ceremony at the YWCA Hall on the 26th in Jung-gu, Seoul to launch a 300 billion won 'Semiconductor Ecosystem Fund'. Conflict between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is deepening due to the discharge of contaminated water in Fukushima, Japan, and salt prices are soaring. In view of the decline in the price of smuggling imports, the
경기 성남시는 다문화가족의 자녀를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월 최대 10만 원의 예체능 학원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예체능 분야에서의 능력개발을 위해 추진되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주소를 둔 다문화가족의 초·중·고등학생 자녀로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 장애인 가정, 다자녀(3자녀 이상) 가정,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교밖 청소년 등이 포함된다. 지원되는 예체능 분야는 음악, 미술, 태권도 등 예술 분야와 디자인, 이·미용, 요리 등 직업기술 분야이다. 학원비 지원은 성남시에 등록된 학원에서 해당 과목을 수강하는 경우에만 이루어진다. 성남시는 이 사업을 위해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7월 14일까지 대상자 100명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경우 성남시 홈페이지에서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지원사업'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해당 서류는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접수할 수도 있다. 성남시는 다문화가족의 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외국인 주민복지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 수업, 자조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달 26일부터 지역 서점의 활성화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서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지역 서점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역화폐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소비지원금으로 환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과거에도 진행되었으며, 높은 호응을 얻어 지난해 9월에 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경기도에서 인증한 지역 서점 중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모든 사람들이 결제금액의 10%를 소비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소비지원금은 지역 서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화폐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소비지원금은 성남과 시흥을 제외한 29개 시군의 지역 서점에서 결제 시 즉시 지급되며, 성남과 시흥의 지역 서점에서 결제한 경우에는 다음 달 10일에 일괄 지급된다. 각 시군별로 최대 3만 원까지 소비지원금이 지급되며, 받은 금액은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사용 기한을 넘기면 반환된다. 자세한 사업 내용과 지역 서점 가맹점 목록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광석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지역 서점 소비지원금은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정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은 ㈔벤처기업협회와 손을 잡고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로구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중소기업이 많다"며 "무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 사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제품별 카테고리를 고려해 상품 기획 전문가와 매칭되며,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별 입점 전략과 프로모션 방안, 유통 업무 과정 및 노하우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게 된다. 또한 제품 품평회를 개최하여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상품성을 강화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구로구는 관내 벤처·중소기업 5개사를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구비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지역경제과나 벤처기업협회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지원사업을 통해 구로구는 마케팅 지원 후 매출 변화 등을 모니터링하여 실효성을 검증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을 위한
양준혁 기자 | 삼성전자가 2023년 Neo 신제품 TV 전모델과 스마트 모니터 등에 색약자를 위한 '씨컬러스 모드(SeeColors Mode)'를 기본 기능으로 탑재한다. 적용 모델은2023년형 Neo QLED, QLED, OLED TV 全 모델 및 스마트 모니터 全모델, 게이밍 모니터 G95SC이다. TV 설정 메뉴에서 접근성 메뉴를 선택하면 씨컬러스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씨컬러스 모드는 색약자들이 볼 수 있는 색상 스펙트럼을 고려해,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빨강(R),초록(G),파란(B) 빛을 색약 정도에 따라 각각 3단계로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TV,모니터의 컬러를 보정하여 특정 색상의 인식이 어려운 색약자들이 화면 속 물체를 더 잘 구별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가 2017년부터 도입한 씨컬러스 모드는 색에 대한 감각 저하로 특정한 색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색약자를 위한 화질 보정 기능으로 2022년 까지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해 왔다. 이미 2023년 삼성 신제품 TV와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