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랑주(Lagrange, LA)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AI 모델의 결과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가를 검증하기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기존 AI 시스템은 결과를 생성하지만, 그 과정이 블랙박스처럼 닫혀 있어 외부에서는 내부 연산이 올바른지 확인하기 어렵다. 라그랑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지식증명(Zero Knowledge Proof, ZK)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을 통해 AI 모델의 연산 과정을 노출하지 않고도, 결과가 신뢰할 만하다는 사실을 블록체인 상에서 증명할 수 있다. 라그랑주는 블록체인의 확장성과 검증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프로젝트는 ZK 프로버 네트워크(ZK Prover Network)와 ZK 코프로세서(Coprocessor)를 중심으로, 대규모 연산을 오프체인에서 처리한 뒤 체인 위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검증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총발행량 라그랑주의 네이티브 토큰은 LA이며, 생태계 내에서 증명 수수료 지불, 프로버 보상, 스테이킹, 거버넌스 참여 등에 사용된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총 발행량은 10억 개(1,000,000,000 LA) 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Google Threat Intelligence Group(GTIG)은 북한 연계 해킹조직 UNC5342가 ‘이더하이딩(EtherHiding)’으로 불리는 새로운 공격 기법을 활용해 암호화폐 탈취 및 민감 정보 수집 활동을 벌인 정황을 포착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GTIG는 퍼블릭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악용해 악성코드 명령을 숨기는 ‘이더하이딩’ 기법이 국가 지원 해킹조직에 의해 실제로 사용된 사례를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UNC5342는 보안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컨테이저스 인터뷰(Contagious Interview)’라고 명명한 소셜 엔지니어링 기반 공격 캠페인을 수행했다. 이들은 주로 개발자나 보안 연구자를 대상으로 가짜 인터뷰나 협업 제안을 보내 피해자가 스스로 악성코드를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GTIG 분석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윈도(Windows), 맥OS(macOS), 리눅스(Linux)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 영향을 미치는 다단계 감염 구조로 설계됐다. 공격자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악성코드를 ‘변경 불가능한(read-only)’ 형태로 불러와 익명으로 명령을 전달했고, 이를 통해 보
외교부는 오는 10월 19일(일) 오후 4시부터 「외교부 2030자문단 하반기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년간의 자문단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그간의 여정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외교부 2030자문단 1기와 2기 단원, 청년·지방민생외교팀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 워크숍은 ▲자문단 활동 검토 및 환류 ▲정책제언서 및 활동모음집 제작 논의 ▲1·2기 간 네트워킹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참석자들은 지난 2년간의 자문 및 정책 제언 활동을 종합 점검하고, 청년 외교정책 제안의 주요 성과를 정리한 정책제언서와 활동모음집(가칭)의 제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1기와 2기 단원 간 교류를 통해 청년 외교참여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외교부 2030자문단은 청년세대의 시각에서 외교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4년 출범한 청년 자문기구다. 자문단은 ▲공공외교·홍보 ▲재외동포·영사 ▲국제개발협력 ▲지방민생·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분과에서 제안과 토론을 통해 청년의 관점을 외교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2년간 자문단을 이끌어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브카시(Bekasi)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브카시 현지에서 ‘지역주민 주도형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방현철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 법인장, 데디 물야디(Dedi Mulyadi) 서자바주 주지사, 마틸다 앙투아네트 부이산(Mathilda Antoinette Buisan) 굿네이버스 인도네시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도네시아는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세계 3위 수준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는 국가로, 이에 따른 환경오염과 사회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브카시에 리사이클링 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플라스틱 자원순환시설을 추가 개소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자원순환시설은 단순한 폐기물 수거를 넘어 △폐플라스틱 수거 △세척 및 분쇄 △재생 원료 생산 및 판매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순환형 자원관리 거점’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지역주민 대상 환경 교육, 재활용 굿즈 제작 등 기존 리사이클링 센터의 기능도 함께 수행해 지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18일(토) 오후 3시, 서초동 용허리근린공원(서초동 1324-1)에서 ‘2025 서초행복길 뮤직로드 서초권역 가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초1·2·3·4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초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0회를 맞은 ‘서초골 음악회’를 주민 참여형 축제로 새롭게 개편한 것이다. 기존의 음악 감상 중심 공연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 실력을 선보이는 ‘가왕전’ 형식으로 재탄생했다. ‘서초행복길’은 서초구가 지역의 자연과 이야기를 담아 5개 순환형 코스로 조성한 산책길 브랜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새롭게 정비된 ‘길마중 초록숲길’ 구간(서초IC~서초1교 약 1.5km)의 개장을 기념하며, 걷기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오후 3시 ‘서초행복길 2코스 걷기 스탬프 챌린지’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서초IC에서 명달근린공원까지 이어지는 초록숲길을 걸으며 건강한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용허리근린공원에서 본격적인 무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태권도 시범 공연과 서이초 취타대의 공연으로 문을 연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이 아시아 시장에서 자사 주력 제품 ‘헬리오스785(HELIOS 785 PICO)’의 인지도와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태국과 대만에서 잇따라 교육 행사를 열었다. 레이저옵텍은 지난 14일 태국 방콕 그랜드 센터 포인트 룸피니 호텔과 1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LASEROPTEK HELIOS 785 PICO Insight Day’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백·색소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현지 대리점 직원들에게 임상 교육과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과 대만은 모두 미용의료 분야에서 K-뷰티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국가로, 기미와 색소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은 시장이다. 레이저옵텍은 이미 헬리오스 시리즈와 팔라스 시리즈 등으로 두 지역에서 높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연속 행사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대형 병원 체인 ‘에르하 클리닉(Erha Clinic)’의 찬드라 페르마나(Chandra Permana) 박사가 ‘OMG HELIOS 785 PICO: One Magi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미국의 바이오테크 기업 ‘그레일(Grail)’에 총 1억 1천만 달러(약 1,500억 원)를 공동 투자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 한 번 채취만으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다. 그레일은 인체 혈액 속에 존재하는 수억 개의 DNA 조각 중 암과 관련된 미세한 DNA 단편을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체 분석 기술로 선별해, 암의 발병 여부뿐 아니라 발생 부위까지 예측할 수 있는 독자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레일의 대표 제품 ‘갤러리(Galleri)’는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로, 췌장암과 난소암처럼 기존에 표준 선별검사가 없던 암의 조기 발견 가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21년 출시 이후 약 40만 건 이상의 검사가 시행됐으며, 현재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와도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그레일은 내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삼성물산은 한국 내 ‘갤러리’ 검사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싱가포르와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BC카드(대표 최원석)는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 이하 뤼튼)에 실시간 결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뤼튼’은 한국형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정보 검색과 글쓰기, 과제, 업무 지원 등 다양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통해 월간 활성 이용자(MAU) 700만 명을 돌파하며 국산 AI 서비스 중 최대 규모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BC카드의 가맹점 데이터 API 제공을 통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식에는 오성수 BC카드 상무와 뤼튼 유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뤼튼에 탑재될 ‘eat.pl’ 서비스는 BC카드의 실시간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맛집을 추천하고 가맹점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뤼튼은 사용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지역 상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at.pl’ 서비스는 앞서 지난 7월 글로벌 AI 서비스 ‘라이너(Liner)’에도 적용된 바 있으며, 다양한 AI 플랫폼에서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2025 업사이클 빌리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버려진 자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 문화를 널리 알리고, 관련 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사이클(Upcycle)’은 단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품질을 창출하는 친환경 활동으로, 이번 축제는 이러한 개념을 생활 속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도민 참여형 복합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축제 현장에서는 업사이클 제품 전시와 판매, 체험 프로그램, 환경교육,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진다. 데이그로우, 제로퍼센트, 플라랩, 에이블플러스, 바비바채 등 친환경 브랜드들이 참여해 각자의 철학이 담긴 제품을 선보이며, 방문객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소재를 활용한 창작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업사이클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장 메인무대에서는 환경교육과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국교육마술협회 함현진 회장이 마술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흥미롭게 전달하고, 버스킹 공연·에코가든 만들기·업사이클 패션쇼
동국제강그룹 계열사 동국씨엠(대표 박상훈)이 세계 최초로 천연석의 질감과 사실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듀얼 스톤(Dual Stone)’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더블 스톤(Double Stone)’과 ‘마블 스톤(Marble Stone)’ 2종으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더블 스톤은 천연석의 표면 색감과 질감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마블 스톤은 석분 입자의 거친 감촉과 무늬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듀얼 스톤 기술은 기존 컬러강판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롤러 도장 방식은 부위별 압력 편차를 표현하기 어렵고, 반복 패턴이 짧아 인공적인 느낌이 강했다. 반면, 동국씨엠은 독자적인 표면 처리 기술로 깊고 입체적인 복합 질감을 구현했으며,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패턴 길이를 기존 1m에서 최대 10m까지 확장시켜 자연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또한, 동국씨엠의 고내식 도금강판(GIX·GLX)을 적용하면 폭염이나 폭설 등 극한 환경에서도 최대 30년 동안 변색이나 마모 없이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번 기술 개발로 건축 자재 시장의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천연석 채굴 과정 없이도 동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