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내 문화기술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5개 기업에게 각각 2천500만 원의 유통 자금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는 내달 3일 오후 6시까지 '2023 문화기술 유통확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문화기술이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문화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실제 공간에 가상현실이 결합된 실감 콘텐츠 체험 공간, 최근 주목을 받는 챗지피티(ChatGPT)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창작의 영역을 극대화하는 생성형(Generative) 인공지능(AI) 시스템 등이 있다.

'문화기술 유통확대 지원' 프로그램은 제작이 완료된 문화기술 콘텐츠의 유통 확산을 위한 자금 및 유통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5개 기업을 선정하여 각각 2천500만 원의 유통 자금을 지원했으며, 하반기에 추가로 5개 기업을 선정하여 총 2억5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선정된 5개 기업의 프로젝트는 8월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선정되는 콘텐츠는 증강현실(AR) 접목 퍼즐카드의 팝업 부스 운영(디어아키텍트), 실감형 미디어아트의 대형 카페 전시(스튜디오 아텍) ,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그림책·도서관의 '2023 서울국제도서전' 전시 부스 운영(㈜아름담다), 가상 인간을 활용한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뮤직비디오와 음원 유통(엔터아츠) , 착시효과로 3D 입체감을 극대화한 미디어 콘텐츠의 일본 초대형 LED 옥외전광판 송출(㈜커즈) 등이 있다.

하반기에 선정될 5개 기업의 프로젝트도 8월부터 약 3개월간 본격적인 유통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며, 상세한 정보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누리집 내 알림 마당(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광석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문화기술 콘텐츠는 가상공간과 실감 콘텐츠 체험 공간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에 선보이는 만큼, 각 콘텐츠의 특성에 맞는 공간과 매체에 유통할 수 있도록 자금과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급성장할 문화기술을 지원하고 육성하여 관련 산업과 시장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