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2개월에 걸친 공사를 완료하여 신곡2동주민센터 건물에 녹색 지붕을 설치하는 옥상녹화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곡2동주민센터 본관의 옥상은 이전에는 에어컨 실외기와 컨테이너만이 있는 공간이었지만, 녹화사업을 통해 공작단풍, 가우라, 금계국 등의 식물들이 심겨진 인공 지반 정원으로 변신하였다.

내구성이 뛰어난 목재 울타리와 목재 데크를 설치하여 경관을 개선하고 옥상 정원을 더욱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을 넓혔다. 또한 퍼걸러를 설치하여 휴식 공간을 마련하였다.

별관의 옥상은 기존의 식재지 면적을 확대하여 녹지 면적을 더욱 확장하였다. 특히 태양광 퍼걸러 하부 공간에 테이블과 벤치를 설치하여 작은 도서관과 주민 자치센터 문화 강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였다.

이로 인해 방수 페인트로 덮여 있던 건물 옥상은 인간과 생태가 공존하는 자연적인 휴식처로 변모하였다.

이원진 녹지 산림과장은 "옥상 정원은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도심 속 녹지 공간을 더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며, "동 주민센터를 찾는 시민들과 직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