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외국 관광객을 위한 서울 지하철 단기 이용권인 '또타 GO'를 준비하고 있다. 이 이용권은 정해진 기간 동안 서울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1일권과 3일권이 검토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 중 36.8%가 서울에서 4~7일 동안 머물기 때문이다. 가격은 현재 논의 중이며, 1일권은 약 5,600원, 3일권은 약 11,800원 수준으로 논의 중이다. 이러한 내용은 유관기관과 협의한 뒤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약 38만 명이 이용권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통해 약 40억 원의 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외국 관광객과 역 직원 간 양방향 대화를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하여 베트남어, 태국어 등 13개국 언어로 번역을 제공할 예정이며, 이 시스템은 올해 11월에 명동역을 시작으로 내년에 서울역, 이태원역 등 5개 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또한, 외국 관광객을 위한 티-러기지(짐 보관 및 배송) 서비스도 확대되어 무거운 짐을 가지고 여행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