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최근 10월부터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제주가치 통합돌봄」사업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순조롭게 지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긴급 상황에서부터 일상 생활까지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형 돌봄 정책으로, 2024년까지 가사(방문목욕), 식사,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시범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 후 지난 일주일간의 서귀포시의 추진실적(10월 11일 기준)을 살펴보면, 총 40명이 신청하고 접수되었으며, 그 중 35명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38건의 서비스를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지원 대상자 5명은 어르신 통합돌봄 식사와 목욕에 연계되었다.
주요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신청자는 노인이 75% (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청·장년층 22.5% (9명), 아동·청소년 2.5% (1명)이 이었다. 서비스 지원은 가사지원이 65.8% (25건), 식사지원 21.1% (8건), 긴급 돌봄 10.5% (4건), 방문목욕 2.6%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원 사례를 살펴보면, 성산읍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20대에 갑자기 쓰러진 후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장애 미등록으로 인해 기존 돌봄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의 안내로 장애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동시에 주 1회 방문목욕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또한,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을 돌보다가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와상 상태가 된 C 어르신은 장기요양 등급 판정 전까지 매주 6일 가사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표선면에 거주하는 혼자 사는 50대 B씨는 무릎 수술로 인해 일상 생활 수행이 어려워졌으며, 건강이 회복되는 동안 주 2회의 가사 서비스와 월 25식의 식사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중문동의 초등학생 D양은 아버지의 수술로 인한 부모의 부재 기간 동안 긴급 돌봄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가치 통합돌봄 상담콜 운영을 강화할 것이며, 더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업을 조기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가치 통합돌봄 상담은 통합돌봄 상담콜(☎ 1577-9110)을 통해 가능하다.
출처: 서귀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