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인증한 전국의 모범 도시 숲은 총 11개소로, 인천에는 수인선 바람길숲,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그리고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산림청으로부터 모범 도시숲으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모범 도시숲은 산림청장이 인증하는 제도로, 도시 내에서 모범적으로 조성 및 관리되고 있는 도시숲을 대상으로 한다. 인증을 받은 모범 도시숲 관리청에는 인증서가 전달되며, 해당 지위는 5년간 유지할 수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모범 도시숲은 전국 총 11개소로, 인천시에서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수인선 바람길숲(미추홀구 용현동 536일원)', 무장애나눔길 2.75㎞가 조성된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남동구 만수동 산1-2일원)', 그리고 과거 연탄재 야적장이 있던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서구 자원순환로 170)'이 인증받았다.

그 외에도 선정된 모범 도시숲으로는 김포의 모담공원, 목포의 십자형 도시숲, 부산의 월드컵대로 바람길숲, 구미의 인동 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 그리고 수원의 정조로 테마가로수길 등이 있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도시숲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핵심인프라로서 기능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며, 특히 2023년부터 가로수의 아름다운 수형 관리를 통해 도시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인천 특가로조성사업 28개 노선 모두를 모범 도시숲으로 인증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