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1,400㏊의 풀베기와 240㏊의 덩굴 제거로 총 1,640㏊에 28억 4,500만 원의 예산을 사용하여 2023년 조림지 가꾸기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조림지 가꾸기 사업은 주로 조림목의 생육 초기에 햇빛, 수분, 영양분을 두고 경쟁하는 잡관목, 잡초, 덩굴류를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6월부터 9월 중순까지 적기에 실행되지 않으면 조림지의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이번 해는 특히 강우일수와 강우량이 많았기 때문에 조림지 내 잡초의 생육이 활발했다. 이에 거창군은 풀베기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여 10월 초까지 시행했으며, 덩굴 제거 사업은 적절한 시기를 선택하여 풀베기 작업과 함께 덩굴을 즉시 제거하여 세력 약화를 통한 효과를 극대화했다.

거창군은 앞으로 2~3년 동안 지속적으로 조림지 가꾸기 사업을 반복 추진하여 효과적인 잡초 및 덩굴류 제거를 통해 조림목의 생육 환경을 개선하고, 산림 자원 순환경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