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자연재해로 인한 사면붕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안덕면 월라봉 일원에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토사 유실이 지속돼 집중호우나 태풍 시 붕괴 위험이 상존하던 곳이다. 시는 지난 3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며 정비사업의 첫걸음을 뗐고, 오는 12월까지 사전설계검토, 계약심사, 일상감사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친 후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인 정비공사에 착수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라봉 일대는 2024년 3월 전문가의 재해위험도 평가 결과 ‘붕괴위험 C등급’을 받은 후, 7월에는 공식적으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됐다. 같은 해 9월에는 행정안전부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응급조치를 넘어서 근본적인 붕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한 사면 안정화와 토사 유출 방지 시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현재 군산, 하예, 월라봉 3개소에서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이 중 군산지구는 올해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하예지구는 지난 4월 공사에 착수해 2026년 12월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1월 24일 재난안전 임무용 육해공 무인이동체 개발 연구수행기관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올해 총 10억 원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18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시설 화재 시 초기 진화 이후의 내부 수색에서 소방관의 위험을 줄이고, 실내 구조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다. 이는 최근 발생한 물류센터와 공장 화재로 인한 소방관 사망 사고를 계기로 추진된 것이다. 주요 사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2021년 6월, 1명 사망), 평택 냉동창고 화재(2022년 1월, 3명 사망), 문경 공장 화재(2024년 1월, 2명 사망) 사업은 복사열 200℃(주변 온도 80℃), 연무로 인해 가시거리가 1m 이하인 극한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이동체 개발에 중점을 둔다. 기술 개발 목표: - 세계 최고 수준의 내열·내습 성능을 갖춘 드론 및 육상 무인이동체(UGV) 개발 - 고온, 고습, 낮은 가시성 환경에서 감지기(센서) 융합 및 상대항법 기술 적용 - 정밀 수색 임무 수행 가능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무인이동체원천기술개발(2020~2027) 사업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