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가 서울 중구청과 협력해 중장년층을 위한 호텔 시설·보안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일자리 발굴과 함께 관광 산업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과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광 분야 전문가 자문과 호텔 인사 담당자 간담회를 거쳐 현장의 실제 인력 수요가 반영되도록 설계됐다. 최근 호텔업계에서 시설관리와 보안 직무에 대한 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실무 중심 교육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은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호텔 시설관리와 영선, 보안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 50명을 모집해 운영하며 교육 과정은 직무 이해부터 현장 실습, 구인행사까지 이어져 취업 연계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날에는 직무설명회와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되고,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호텔 직무 소양 교육과 함께 소방, 전기, 안전 기초 교육이 이뤄진다. 넷째 날에는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마지막 날에는 구인행사가 열려 교육과 취업 간 연결을 강화한다.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이번 교육 외에도 관광 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
마포구는 11월 29일 오전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효도학교 5기 소통 행사를 많은 구민의 관심 속에서 진행했다. 사전 신청 단계부터 참여 문의가 이어졌고 접수 시작과 동시에 500명 정원이 모두 채워지며 지역사회가 가족이라는 주제에 얼마나 큰 관심을 갖고 있는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행사는 김현정 CBS 앵커의 사회로 시작됐다. 이어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오은영 박사가 함께하는 대화가 펼쳐지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부모와 자녀 관계의 무게, 서로에게 기대하는 마음, 세대가 겪는 갈등과 이해의 과정을 편안한 언어로 풀어내자 객석에서는 깊은 공감이 흘렀다. 사회자가 최고령 참여자를 찾는 장면에서는 여러 세대가 자연스럽게 손을 들며 가족이라는 화두가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닿아 있는 감정임을 보여줬다. 1937년생 어르신까지 참여해 가족이라는 공동의 경험이 세대를 뛰어넘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사전 제출된 사연을 중심으로 한 대화에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흔히 겪는 고민이 등장했다. 돌봄 부담을 홀로 짊어진 낀 세대의 고민, 효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 등이 오가며 많은 이들이 자신의 경험을 비추어 생각해보
고용노동부가 12월 1일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공포·시행하며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주의 의무를 강화했다. 최근 반복되는 밀폐공간 사고의 원인을 분석해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를 명확히 한 것이 이번 개정의 핵심이다. 이번 규칙 개정으로 사업주는 밀폐공간 작업 전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작업자에게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그동안 측정 의무는 있었지만 장비 지급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 측정이 부실하게 이뤄지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또한 측정 결과와 적정 공기 여부 판단 내용은 문서 또는 영상으로 기록해 3년간 보존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감시인의 119 신고 의무도 새롭게 명시됐다. 밀폐공간 사고는 구조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 신속한 전문 구조가 이루어지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사업주는 작업자가 밀폐공간 위험성과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도 법령에 명확히 적시됐다. 고용노동부는 개정안 시행과 함께 동절기 건설현장을 포함해 질식사고 위험 작업장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수소위원회 CEO Summit을 통해 한국 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이후 청정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비전을 공유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CEO 주도 협의체로 성장했다. 에너지와 화학, 완성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로서 세계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CEO Summit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약 100개 회원사의 최고경영자와 임원진, 한국과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주요 국가의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5년간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그룹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행사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50대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총 56대를 지원하고, 행사 전 구간의 이동 수단도 모두 수소전기차로 운영해 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경쟁력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준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진행한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2025 장애예술인 오픈데이 쇼’를 개최한다. 행사는 12월 10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아트홀에서 열리며, 장애예술인과 장애예술에 관심을 가진 이들이 함께 모여 한 해의 노력을 기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오픈데이 쇼에는 협회가 발간한 예술전문지 ‘E美지’(35~38호)에 소개된 장애예술인 17명과, 문학적 초상화 프로젝트 ‘누구?! 시리즈’(39~48호)에 참여한 중견 예술인 10명이 함께한다. 제35회 구상솟대문학상 공동수상자인 서성윤·고명숙 시인, 제8회 이원형어워드 수상자인 문정연 화가도 자리해 더욱 풍성한 행사를 만든다. 공연에는 ‘누구?! 시리즈’ 주인공인 경기민요 전수자 이지원, 성악가 김정준, 한국무용가 김영민이 참여해 예술적 메시지를 전한다. 사회는 올해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를 모은 방송인 강원래 씨가 맡아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할 예정이다. 석창우 협회장은 한 해 동안 ‘E美지’와 ‘누구?! 시리즈’를 통해 소개된 장애예술인들의 활동이 2025년을 빛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26년에도 장애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더욱 활성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