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를 넓히고 길을 닦다, 신라 진흥왕
영토를 넓히고 길을 닦다, 신라 진흥왕 오래전 한 사내가 거센 바람을 맞으며 산을 올랐다. 높은 곳에서 멀리까지 신라의 땅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생각했다. 이 나라가 더 넓어져야 한다고. 신라의 왕이라면, 백성들이 갈 길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그 사내는 바로 진흥왕(眞興王). 그는 단순한 왕이 아니었다. 신라의 지도를 다시 그렸고, 나라를 강하게 만들었으며, 백성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주기 위해 길을 닦았다. 그가 만든 길 위에서 신라는 걷고 또 걸어 결국 삼국을 통일하는 나라로 나아갔다. 영토를 넓히다, 신라의 경계를 새로 그리다 진흥왕이 즉위했을 때 신라는 아직 작은 나라였다. 법흥왕이 불교를 공인하고 왕권을 세웠지만, 신라의 힘은 충분하지 않았다. 삼국은 서로 싸우고 있었고, 백제와 고구려는 이미 강한 나라였다. 그러나 진흥왕은 달랐다. 그는 신라가 더 이상 작은 나라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군대를 이끌고 북으로, 서쪽으로 나아갔다. 한강 유역을 차지하고, 백제의 영토를 빼앗았다. 한강은 단순한 강이 아니었다. 그것은 경제의 중심지였고, 물자가 오가는 길이었으며, 삼국이 모두 탐내는 땅이었다. 진흥왕은 그 땅을 차지함으로써 신라를
- 헤드라인경제신문 기자
- 2025-03-09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