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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사한줄] 중동 긴장 최고조···헤즈볼라와 하마스 지도자 피살 후 확전 우려

중동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의 전략 부대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했다. 31일에는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던 중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두 사건은 중동 전역에서 불안정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8월 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북부 베이트 힐렐의 유대인 정착촌에 수십 발의 카튜샤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방공망은 로켓 다수를 요격했으나, 이 공격은 양측 간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레바논 내부에서는 헤즈볼라의 행위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많은 레바논 국민은 헤즈볼라의 개입으로 인해 국가가 지게 될 대가를 우려하며, 헤즈볼라의 행위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남은 항공편을 통해 급히 레바논을 떠나고 있다.

향후 전망은 심각한 상황이다.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전면전으로의 확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은 이에 대비해 군사력 증강과 자국민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중동의 긴장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국은 자국민에게 레바논과 이스라엘을 즉시 떠날 것을 권고했다. 미국은 중동에 항공모함과 순양함 등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으며, 영국은 레바논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들을 철수시키는 등 긴급 대피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에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외교부는 또한 "현재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레바논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130여명이다. 이란에는 110여명, 이스라엘에는 530여명이 머물고 있다.

 

‘이데올로기냐 인간의 존엄성이냐’

매번 또 심각하게 논의해야 한다.

이데올로기가 우선인지, 인간의 존엄성이 우선인지는 해묵은 과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