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탄생 배경과 혁신적 기술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는 기존 블록체인과는 다른 방식의 분산 원장 기술을 채택한 프로젝트로, 2018년 공개됐다. 기존 블록체인이 가진 속도 및 확장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시그래프(Hashgraph)라는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헤데라는 기존의 블록체인이 선형적으로 데이터를 쌓아가는 방식과 달리, "가십 어바웃 가십(Gossip about Gossip)"이라는 독특한 데이터 공유 방식을 사용해 네트워크 참여자 간의 신속한 정보 확산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높은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총발행량과 경제적 구조
헤데라 네트워크의 기본 토큰인 HBAR는 총 500억 개가 발행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시장에 유통된다. 이 토큰은 거래 수수료 지불, 네트워크 보안 유지, 스마트 컨트랙트 실행 등의 역할을 한다. HBAR는 스테이킹을 통해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사용자들은 일정량의 HBAR를 보유함으로써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연구진과 운영진, 그리고 거버넌스 구조
헤데라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 주체는 스월즈(Swirlds)라는 회사이며, 공동 창립자인 리먼 베어드(Leemon Baird) 박사가 해시그래프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그는 미국 공군 아카데미에서 컴퓨터과학 교수로 재직한 경력이 있으며, 암호학 및 보안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험을 쌓아왔다.
헤데라는 블록체인과 달리 중앙화된 거버넌스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네트워크 운영은 IBM, 구글, 보잉 등 글로벌 대기업을 포함한 거버넌스 위원회(Council)가 담당하며, 39개의 기업 및 기관이 이사회 형태로 운영을 조율한다. 이들은 일정 기간마다 교체되며, 네트워크의 규칙과 업그레이드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헤데라의 주요 특징
헤데라 해시그래프가 기존 블록체인과 차별화되는 핵심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빠른 거래 처리 속도: 해시그래프의 병렬 처리 방식 덕분에 초당 최대 10,000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2) 낮은 수수료: 거래 수수료가 블록체인 대비 현저히 낮으며, 소액 결제에도 적합하다.
3) 높은 보안성: 비잔틴 장애 허용(BFT) 합의 메커니즘을 적용해 강력한 보안성을 보장한다.
4) 에너지 효율성: 작업 증명(PoW)이 아닌 지분 증명(PoS) 방식을 기반으로 하여, 전력 소비가 적다.
헤데라 해시그래프는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을 지향하며, 이미 다양한 기업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무결성 보장, 공급망 관리, 금융 서비스 등에서 헤데라의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호재: 긍정적인 요소들
1.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위원회
헤데라는 IBM, 구글, 보잉, 도이체텔레콤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거버넌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며, 기관 투자자와 기업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2.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로 지적되던 속도와 수수료 문제를 해결했다. 해시그래프 기술 덕분에 초당 최대 10,000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으며, 수수료도 거의 무시할 수준으로 낮다. 이는 대규모 비즈니스와 금융 시스템에서 유리한 요소다.
3.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성
비트코인과 같은 작업 증명(PoW) 방식이 아닌 지분 증명(PoS)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적다.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헤데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4. 강력한 보안성과 비잔틴 장애 허용(BFT) 합의 알고리즘
헤데라는 블록체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하는 비잔틴 장애 허용(BFT) 합의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이중 지불 문제를 방지하고,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5. NFT 및 기업용 솔루션 확대
헤데라는 NFT, 공급망 관리, 의료 데이터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높은 채택률을 기대할 수 있다.
6. 정부 및 기관과의 협력
일부 국가 및 기관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및 분산 원장 기술(DLT)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장기적으로 제도권 내에서 긍정적인 입지를 다질 가능성을 높인다.
▶악재: 부정적인 요소들
1. 중앙화 논란
헤데라는 분산형 네트워크를 표방하지만, 거버넌스 위원회가 운영을 주도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중앙화된 블록체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 운영에 대한 의사 결정이 소수의 기업에 의해 통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탈중앙화를 중시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반발을 살 수 있다.
2. 강력한 경쟁자들의 존재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 등 확장성을 해결하려는 여러 경쟁 블록체인들이 시장에 존재한다. 이들은 이미 널리 채택되고 있으며, 헤데라가 이들보다 더 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 규제 리스크
각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헤데라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주요 기관이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헤데라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토큰 유통량 증가에 따른 가격 변동성
HBAR의 총발행량은 500억 개이며, 아직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향후 지속적인 토큰 락업 해제가 이루어질 경우,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5. 개발자 및 생태계 부족
헤데라는 기존 블록체인과 다른 해시그래프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가 상대적으로 적다. 이는 생태계 확장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6. 대중적인 인지도 부족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비교했을 때, 헤데라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이는 개인 투자자 및 일반 기업들이 헤데라를 채택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 면책사항: 시장의 규제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의 특성상 투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