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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STEM 중심으로 몰리는 박사 일자리, 외국인 비율 증가도 뚜렷"

신기술과 신산업의 빠른 발전 속도에 따라 박사급 고급인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연과학과 공학 계열 중심의 취업률 편중과 외국인 박사 취득자 비율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THE HRD REVIEW’ 2024년 1호 조사·통계 브리프에서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4만5천여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공별 고용 형태와 인재 수급 동향을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국인 박사학위 취득자의 급증이다. 2021년 전체 박사 취득자의 14.3%였던 외국인 비율은 2024년 23.9%로 크게 상승했다. 외국인의 경우 직장을 병행하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 비중 증가는 자연스럽게 전체 ‘학업전념 박사’의 비율도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공계열별 고용 현황에서는 이른바 ‘STEM’ 분야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 분야에서 상용근로자 비율은 64.0%, 정보통신기술 분야는 78.2%, 공학 및 건설 분야는 70.7%로 나타나, 예술 및 인문학(45.8%)이나 교육(42.2%)에 비해 높은 정규직 취업률을 기록했다.

 

 

정규직 근로자 비율에서도 이 같은 편차는 유지됐다. 정보통신기술 분야는 61.5%, 공학은 56.6%, 자연과학은 39.6%였지만, 예술 및 인문학은 18.5%, 교육은 23.3%에 그쳤다. 박사학위 취득 후 일자리의 안정성에서도 STEM 계열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같은 통계는 국내 박사급 고급인재 수요가 점점 특정 분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준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 국가 간 인재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분야별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장광남 부연구위원은 “국내 박사학위 취득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신기술 분야에서 고급인재 수요는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에는 박사급 인재에 대한 정밀한 수급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