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스마트도시 분야의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가 실제 도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공모를 오는 3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 교통 중심의 지원을 넘어 주거·시설, 에너지·환경, 기타 분야 등으로 대상 범위를 넓혀, 더 많은 기업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공모 접수는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제도는 2020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총 56건의 규제특례를 승인하며 민간 기업의 기술 실증을 지원해왔다.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약 224억 원의 투자유치와 460억 원에 달하는 매출 증대 효과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승인 사례의 절반 이상이 교통 분야에 집중돼 있어 기술 적용 분야의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방범·방재 분야에 이어, 주거·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신청 문턱을 낮춘다. 이번 공모를 통해 기업의 규제 해소 기회를 넓히는 한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더욱 다양하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번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에 친환경 무가선 수소전기트램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총 10.9㎞ 구간에 정거장 15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울산 1호선 트램은 우리나라 최초 수소시범도시인 울산의 특성을 반영하여, 친환경 무가선 수소전기트램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무가선 수소트램은 전기공급을 위한 가선(전선) 없이,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운행하는 친환경 노면전차로,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물만 배출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램 차량은 길이 35.0m, 폭 2.65m, 높이 4.0m 규모이며, 총 9편성(5모듈 1편성)으로 운영된다. 1회 충전(20분)으로 최대 200㎞를 운행할 수 있는 고효율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울산 1호선은 울산시 주요 도로인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를 따라 운행하며, 현재 평균 버스 통행시간 40분 대비 12분 단축된 28분 소요 빠른 이동과 정시성 확보로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