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양사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총 11개의 상을 수상하며 혁신적인 모빌리티 디자인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번 수상에서는 최고상인 최우수상 2건과 본상 9건을 포함해 총 11관왕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City-Pod’와 ‘Urban-Pod’로 자율주행과 물류 모빌리티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기아는 다목적 EV 밴인 ‘PV5 위켄더(WKNDR)’ 콘셉트로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City-Pod와 Urban-Pod는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미래형 운송 시스템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물류 산업과 일상생활 모두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WKNDR 콘셉트는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친환경 아웃도어 전기 밴으로, 실내외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설계와 리프트업 차체, 오프로드 타이어를 통해 거친 지형에서도 자유로운 이동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본상 수상작으로는 제네시스의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엑스
기아의 대표 친환경 SUV ‘니로 하이브리드’가 유럽 도심형 SUV 시장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이 최근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니로 하이브리드는 폭스바겐, 푸조, 세아트, 토요타 등 쟁쟁한 경쟁 모델을 제치고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받는 전문지로,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장 4.1~4.4m급 도심형 소형 SUV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됐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주행 편의성과 역동적 주행 성능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고, 차체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총점 2926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공동 2위인 푸조 2008 하이브리드, 폭스바겐 T-크로스보다 46점이나 높은 점수다. 주행 편의성 부문에서는 “긴 휠베이스와 멀티링크 후륜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루며, 민감하면서도 부드러운 반응과 함께 거친 노면에서도 뛰어난 제어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점인 688점을 획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특화 전시회 ‘MARS 2025’에 참가해 로보틱스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차세대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랩과 기아 부스를 각각 운영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다양한 미래 기술을 소개했다. MARS 2025는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대규모 인공지능 기술 박람회로, 도시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인공지능의 영향과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이 자리에서 온 디바이스 VLM과 지능형 CCTV 등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비롯해 총 여섯 가지 AI 기반 로봇 솔루션을 공개했다. 로보틱스랩은 관람객들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온 디바이스 VLM은 로봇이 카메라로 주변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를 텍스트나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로, 로봇의 실시간 환경 인지 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현재 현대차 강남 사옥의 서비스 로봇 ‘달이’에 적용되어, 사용자의 외형이나 소지 물품을 인식해 맞춤형 인사를 건네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함께 선보인 지능형 CCTV는 AI 영
기아의 전동화 대형 SUV EV9이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볼보 EX90을 제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유럽에서 높은 신뢰를 받는 자동차 매체로,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비교 평가는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EV9)’와 ‘2025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EX90)’로 선정된 두 전동화 대형 SUV의 성능을 직접 비교한 것으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도출했다. EV9 GT-line(AWD)과 EX90 트윈 모터 AWD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총 7개 항목에서 평가가 진행됐다. 이 중 EV9은 바디, 파워트레인, 경제성 부문에서 EX90을 앞섰고, 나머지 항목에서도 대등한 성능을 보여 총점 589점으로 EX90(571점)을 제쳤다. EV9은 우선 바디 항목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3100mm의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2열 독립 시트와 최대 2393L의 적재 공간으로 실용성과 설계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유럽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공간 활용성과 실내
기아가 자사의 대표 전기 소형 트럭 ‘The 2025 봉고 Ⅲ EV’를 22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모델은 실제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급속 충전 시간이 크게 단축된 점이다. 고전압 케이블의 와이어링 두께를 키워 충전 전류량을 증대시킴으로써, 기존 47분이 소요되던 10%~80% 급속 충전 시간을 32분으로 줄였다. 이는 150kW급 급속 충전 기준으로, 운전자의 충전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성능 또한 향상됐다. 기존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60.4kWh 용량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6km 증가한 217km를 기록했다. 실질적인 운행 거리 확장은 소형 상용차 이용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한 개선도 눈에 띈다. 비포장도로 등 험로 주행 시 불편했던 배터리 지상고를 10mm 높여 안정성을 높였으며, 야간 충전 시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해 조작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The 2025 봉고 Ⅲ EV는 총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7관왕을 차지하며, 전기차 중심의 미래지향적 디자인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21일 발표된 ‘2025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기아의 전기 SUV EV3는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현대차 아이오닉 9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스마트 택시 표시등,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E-pit 초고속 충전기, 픽셀 비상 망치 앤 커터 등 6개 제품은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특히 EV3는 지난 16일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레드 닷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며, 미래지향적이고 대담한 스타일의 전기차 디자인을 대표하는 모델로 입지를 굳혔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EV3는 단단한 차체와 역동적인 루프라인의 조화를 통해 독창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은 보트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실루엣과 효율적인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전기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고,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웅장한 외관과 프리미엄 주거 공간을 연상
기아,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 사양 및 가격 공개… 11일부터 계약 시작 기아가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1일(화)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4는 20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아 최초의 전동화 세단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확장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V4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 스탠다드 모델: △에어 4192만 원 △어스 4669만 원 △GT 라인 4783만 원 - 롱레인지 모델: △에어 4629만 원 △어스 5104만 원 △GT 라인 5219만 원 (개별소비세 3.5% 기준) 전기차 세제 혜택 및 정부·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을 적용하면 스탠다드 모델은 3400만 원대, 롱레인지 모델은 3800만 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EV4 출시와 함께 기아는 고객의 구매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특례시와 협력한다. 기아는 6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최준영 국내생산담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아의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 비전 실현과 경기도·화성특례시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도시 조성 목표가 맞물려 진행됐다. 기아는 세계 최초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며,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관련 인허가 및 인프라 개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세 기관은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공모사업 및 신사업 모델 발굴, 지역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PBV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휠체어용 차량(WAV, Wheelchair Accessible Vehicle)과 수요 응답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모델을 경기도 및 화성특례시에 도입·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외장 디자인을 17일 공개했다. EV4는 2021년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EV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기아가 처음으로 내놓은 전동화 세단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V4는 SUV 중심의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실루엣으로, 기아가 지향하는 미래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전면부는 와이드한 인상을 강조하는 수직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를 이루며 기아만의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를 완성했다. 기하학적인 패턴을 적용한 범퍼 하단부는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한층 강화한다. 측면부는 후드 앞단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실루엣과 휠 아치를 감싼 블랙 클래딩이 조화를 이루며 세단의 고정관념을 깨는 독창적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19인치 휠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고스란히 반영해 시
기아가 오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인 신차 2종과 콘셉트카 1종의 티저 이미지 및 영상을 13일(목)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더 기아 콘셉트 EV2(The Kia Concept EV2, 이하 콘셉트 EV2)다.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의 타라코 아레나(Tarraco Arena)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E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전기차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V4는 2023년 EV 데이에서 콘셉트카로 처음 공개된 모델로, EV6·EV9·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다.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유형의 전동화 세단으로,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는 일반적인 세단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실루엣이 눈길을 끌었다. PV5는 지난해 CES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모델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용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기아 PB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다. 실용성을 기반으로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