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 사양 및 가격 공개… 11일부터 계약 시작

 

기아가 전동화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1일(화)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V4는 2021년 출시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아 최초의 전동화 세단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에게 확장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V4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 스탠다드 모델: △에어 4192만 원 △어스 4669만 원 △GT 라인 4783만 원
- 롱레인지 모델: △에어 4629만 원 △어스 5104만 원 △GT 라인 5219만 원
(개별소비세 3.5% 기준)

 

전기차 세제 혜택 및 정부·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을 적용하면 스탠다드 모델은 3400만 원대, 롱레인지 모델은 3800만 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EV4 출시와 함께 기아는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차량 가치 제고를 돕는 ‘멀티플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출고 고객 중 기아 대표 금융 상품 ‘K-Value’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 가입자 대상으로
- 3.9% 특별금리(36개월)
- 3년 60% 잔존가치 보장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라이프 케어 솔루션 3년 무상 제공(월 1만2100원 상당)
- 배터리 관리 목표 달성 리워드 200만 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충전 및 차량 케어, 중고차 가격 보장 등 전기차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혜택을 담은 ‘e-라이프 패키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기아는 EV4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도 마련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EV4의 감각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 EV4 디자인 콘셉트에 어울리는 패션 제품 중심의 온라인 쇼케이스 및 화보 제작
- EV4와 함께하는 일상 스타일링을 담은 디지털 패션 필름 제작
- 스타일링 런웨이 쇼 및 컬래버 팝업 전시
등을 통해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이 실제 차량을 체험해볼 수 있는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는 3월 29일(토)부터 30일(일)까지 Kia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기아 플래그십스토어(강서·인천·광주·원주), 기아 전시장 등에서 사전 신청 고객과 동반 1인 포함 총 9000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또한,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EV4 in Champion’s Locker room’ 전시를 운영하고, 4월 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도 EV4를 선보일 예정이다.

 

EV4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과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우수한 공력 성능을 바탕으로 롱레인지 모델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533km 주행거리(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를 확보했다.
- 롱레인지 모델: 81.4kWh 배터리 탑재, 최대 주행거리 533km
- 스탠다드 모델: 58.3kWh 배터리 탑재, 최대 주행거리 382km
또한 기아 EV 라인업 중 가장 우수한 5.8km/kWh의 복합 전비(2WD 17인치 휠,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를 기록했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 롱레인지 모델: 약 31분
- 스탠다드 모델: 약 29분이 소요된다.
EV4는 공기역학적 설계를 기반으로 기아 차량 중 가장 우수한 공력 성능(공기저항계수 0.23)도 달성했다.

 

EV4는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스포티비 나우 등 OTT 서비스 및 유튜브 시청, 게임, 노래방 기능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KBO 리그와 협업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테마를 추가해, KBO 10개 구단 중 원하는 구단의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테마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주의 경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측방 모니터
등을 적용했다. 또한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 확대, 차체 전방 구조물 최적화, 배터리 안전성 인증 획득을 통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EV4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 외장 색상: 모닝 헤이즈, 마그마 레드 등 신규 색상 2종 포함 총 8가지
- 내장 색상: △블랙 △브라운(에스프레소 브라운 & 오닉스 블랙) △그레이(미스티 그레이 & 누가 브라운) △블랙 & 화이트(GT 라인 전용) 등 총 4가지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SUV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EV4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차세대 전동화 세단으로서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와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EV4의 매력을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EV4는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