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월 10일 청주 오스코에서 올해 마약류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을 취득한 94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인증 대상자는 예방교육강사 49명, 사회재활상담사 45명으로 학교와 군부대, 공공기관, 교정시설,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다.

식약처는 급속히 변화하는 마약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부터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예방·재활 전문인력 인증서 수여식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 종사자들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돼 현장의 분위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예방교육강사는 학교나 공공기관, 군부대 등을 중심으로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으며, 사회재활상담사는 함께한걸음센터가 운영하는 재활 프로그램에서 상담과 교육을 담당한다. 또한 보호관찰소나 교도소 등에서도 재활 전문가로 활동하며 사회 복귀를 돕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전문인력 인증제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평가와 인증 관리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각각 담당하는 방식으로 분리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인증을 받은 전문가들의 우수 활동 사례도 공유돼 경험을 나누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식약처는 마약류 문제가 특정 계층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문 인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한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유혹을 단호하게 거절하고 주변의 위험 신호를 살피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될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장에서는 인증 상담사들의 전문성과 공감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앞으로 인증제에 참여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마약류 예방부터 재활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지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가 전문 대응체계의 내실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