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제주의 숨은 보석, 예래생태마을이 지역의 전통과 공동체의 활기를 담아낸 축제의 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제23회 예래생태마을 논짓물축제가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예래동 논짓물 일원에서 열린다.
예래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행사로, 제주 특유의 따뜻함과 자연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인 만큼 공동체 정신과 문화적 풍요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기회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오후부터 풍물패 길트기와 하와이안 훌라댄스, 색소폰 공연, 초대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저녁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며, 노래자랑과 축하공연이 밤 8시 30분까지 계속된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오후 1시부터 체험 프로그램과 무대 공연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맨손넙치잡이 체험을 비롯해 오다겸·정성훈의 듀엣 무대, 제주 전통춤과 민속 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밤 9시 폐막식과 함께 축제가 마무리된다.
축제 기간 동안 예래생태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예래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 어르신 민속경기, 다육이 화분 나눔, 업사이클링 체험, 천연염색 체험, 심폐소생술 및 드론 체험 등 세대를 아우르는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예래온마을카페’에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따뜻한 환대도 만날 수 있다.
강인종 주민자치위원장은 “예래만의 정취와 전통을 담은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분들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폭염과 안전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해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처=서귀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