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규모 ‘반도체 생태계 펀드’ 출범…시스템·소부장 집중 투자
양세헌 기자 |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을 시스템 반도체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으로 확장하기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가 본격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서울 YWCA 회관에서 '반도체 생태계 펀드'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현재 운용 중인 반도체전용펀드의 높은 자금 소진율을 고려해 기존 펀드와 비교해 최대 규모인 3000억원으로 조성된다. 모펀드 1500억원에 민간투자자 1500억원을 결합한다. 모펀드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50억원을, 성장금융,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이 75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2017년 약 2400억원으로 조성된 '반도체성장펀드', 2020년 약 1200억원으로 조성된 '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 모두 이달 기준 각각 90.5%, 56.2%의 소진율을 기록해 오는 2024년 소진될 전망인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 프로젝트 투자 규모를 기존 펀드보다 상향해 유망 팹리스와 소부장 기업의 확장을 뒷받침한다. 인수합병(M&A) 활성화를 통한 기술 고도화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펀드 운영은 한국성장금융이 맡고, 향후 하위 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