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5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첨단 해양 무기체계와 미래 해양 전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단일 업체 기준 최대 규모인 280㎡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 해군이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체계 ‘Navy Sea GHOST’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과 무기체계를 대거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래형 무인수상정의 대표 모델로 ‘해검-X’를 첫 공개했다. 스텔스 설계를 기반으로 다기능레이더(MFR), 20㎜ 원격 무장 체계(RCWS), 유도 로켓 ‘비궁’, 경어뢰 ‘청상어’, 공격 드론 등을 탑재해 전방위 작전이 가능한 통합 무인 전투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위성, 드론 등과 연동한 통제체계를 활용해 대함전, 대잠전, 대드론전에 모두 대응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IG넥스원은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자폭형 무인수상정도 함께 선보이며, 빠른 제작과 비용 효율성이라는 새로운 무기 생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대량 생산 체계로 전환될 경우 해군 무
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해양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상륙작전에 특화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MADEX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1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방위산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상륙작전 환경에 대응 가능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대표 전시 제품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로, 자사 전동화 무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임무에 맞게 장비를 교체해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R-셰르파는 2018년 최초 공개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거쳐 지난해 최신형 4세대 모델로 발전했다. 특히 2020년 국방부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단독 수주한 이후 GOP, DMZ 등 군 야전에서 성공적인 시범 운용을 마쳤으며, 우리 군의 피드백을 반영한 실전형 무인차량으로 납품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MADEX에서 HR-셰르파 외
HD현대중공업이 우리 해군과 손잡고 미래 해양전력의 핵심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해군본부가 발주한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인수상정의 성능과 요구사항, 획득방안 등을 결정하는 초기 개념설계로, 차세대 해군 전력의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유인함정을 대신해 고위험 해역에서의 탐색, 감시, 근접 교전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 지향형 무기체계다. 특히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축으로, 전장에서의 생존성과 작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 개념설계를 수행하며, 유인함정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신뢰성과 경제성을 갖춘 무인수상정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기반 무인화, 자동화, 전동화 기술을 적극 반영해 고성능 무인 전투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수주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전력체계 구축에 HD현대중공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무인수상정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