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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촌진흥청, 특용작물 스마트팜 연구동 준공…첨단 기술로 노지 재배 한계 극복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기후변화와 품질 균일화를 위해 특용작물 스마트팜 생산 표준화 연구동을 충북 음성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 구축하고, 12월 4일 준공 행사와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동은 특용작물의 재배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스마트팜 시설로, 온도, 습도, 인공광(LED), 양액 공급 등을 제어해 노지 재배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준공 행사와 학술 토론회 진행

행사는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 준공 행사에서는 스마트팜 연구동의 운영 시연과 현재 진행 중인 약용작물 최적 생육 모형 개발 및 생산 체계 구축 연구를 발표했다.

2부 학술 토론회에서는 각 기관 전문가들이 특용작물 스마트팜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의 이정삼 과장은 ‘국내 스마트농업 정책과 전망’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마트팜융합연구센터의 김상민 센터장은 ‘스마트팜 산업 동향 및 우수 사례’를, △제주대학교 원예환경전공 조영열 교수는 ‘시설재배 모델 구축 연구 사례’를 발표하며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특용작물 스마트팜 연구의 핵심 성과와 계획

총면적 1,402㎡, 지상 2층 규모의 연구동에서는 주로 노지에서 재배되던 단삼, 넓은잎쥐오줌풀, 짚신나물 등을 대상으로 한 시설 내 재배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단삼: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으며, 스마트팜 기술로 핵심 성분인 탄시논 함량을 높이는 연구 중.

넓은잎쥐오줌풀: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토종 약용작물로, 불면증 개선과 신경안정 효과로 산업적 가치가 높은 작물.

짚신나물: 심신 안정, 항산화, 간염 개선 효과를 지녀 연구 가치가 큼.

이와 함께 황기와 도라지의 윗부분(지상부)을 신선 편이용 식품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와 고온에 약한 천궁 같은 작물에 대한 시설재배 및 스마트팜 기술 적용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기술로 특용작물 산업의 미래 열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특용작물은 식·의약 소재로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생산과 수급이 중요하다”며,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노지 재배의 한계를 극복하고, 품질 균일화를 실현해 국내 특용작물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 지향적 기술로 농업의 한계를 넘다

이번 스마트팜 연구동 준공은 기후 변화와 농업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용작물의 안정적 재배와 산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이번 연구는 국내 농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농업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