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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서구, 유기동물 입양에 따뜻한 손길…입양비 최대 15만원 지원

 


서울 강서구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강서구는 책임 있는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유실·유기 동물 입양 시 구민이 부담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입양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은 28.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한 해 유실·유기되는 동물 수는 여전히 10만 마리 안팎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에 강서구는 유실·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입양에 나설 수 있도록 입양비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유기동물 보호 여건을 개선하고, 재유기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조건도 함께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를 통해 유실·유기 동물을 반려 목적으로 입양한 사람이다. 입양자의 주소지가 타 지자체여도 해당 동물이 강서구에서 구조된 경우 동일한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질병 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미용비, 펫보험 가입비, 사회화 교육·훈련비 등 총 8가지로, 실제 소요된 비용의 60% 이내, 마리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된다.

 

단,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내장형 동물 등록을 완료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동물사랑배움터’에서 입양예정자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는 재유기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반려 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신청은 이번 달부터 강서구청 6층 지역경제과를 방문하거나 전자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 시 입양확인서, 입양비 청구서, 진료비 영수증, 보험증서 등 관련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하며,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입양을 고민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더 많은 유기동물이 따뜻한 가정에 안착하길 바란다”며 “유실·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 지역경제과(02-2600-627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