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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H에너지, 설립 6년 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차세대 에너지 시장의 강자로 부상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H에너지가 설립 6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벤처천억기업 반열에 올랐다. 회사는 지난달 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한 기념식에서 2025년 신규 벤처천억기업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벤처천억기업은 1998년 제도 시행 이후 한 차례 이상 벤처 확인을 받은 13만여 개 기업 가운데 2024년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기업을 뜻한다. H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1023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하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특히 국내 벤처천억기업이 평균 18년 이상 걸려 도달하는 매출 1000억원 규모를 H에너지는 6년 만에 달성했다. 압축적인 성장 속도는 기술 경쟁력과 시장 대응 능력이 동시에 뒷받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에너지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관제 시스템을 통해 발전량 예측 기술을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발전소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의 발전 매출을 향상시키며 전력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함일한 대표는 짧은 기간 안에 괄목할 성장을 이룬 배경에 대해 임직원들의 도전 정신과 혁신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정이 단순한 외형 성장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H에너지가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벤처천억기업은 총 985개사로 전년 대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중 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기업은 H에너지를 포함해 115개사이며, 최근 3년 연속 매출 성장률이 20퍼센트 이상인 고성장 기업도 80여 개에 이른다.

 

H에너지는 플랫폼 협동조합 방식의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졌으며, 예측과 제어 기술을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 솔라온케어와 ESS온케어로 시장 내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단지 등 법인 사업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태양광 전기를 공급하는 솔라쉐어바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