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유럽 2025’에 참가해 차세대 극장용 LED 스크린 ‘오닉스(Onyx)’를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화질과 다양한 확장성을 갖춘 오닉스를 통해 영화관 스크린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음을 알렸다. ‘오닉스’는 2017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극장 전용 LED 스크린으로, 최근에는 4K HDR 기술과 최대 120Hz의 프레임 레이트를 적용한 신제품이 공개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오닉스는 DCI-P3 100% 색역과 최대 3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해 제작자가 의도한 색감과 명암을 그대로 구현하고, 기존 프로젝터 대비 6배 밝은 화면으로 공연이나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 가능하다. 표준 스크린 크기는 5미터부터 20미터까지 총 4가지로 구성되며, 관람 환경에 따라 유연한 공간 구성도 가능하다. 특히 업계 최초로 10년 유상 품질 보증을 제공해 극장 업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또한 픽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네마 콘텐츠의 HDR 마스터링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픽사의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엘앤에프는 16일 공시를 통해 총 3000억 원 규모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s, 이하 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재무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분리형 BW는 일정 기간 내 정해진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와 채권이 결합된 금융 상품으로, 투자자 입장에서 채권과 주식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연한 투자수단으로 각광받는다. 특히 이번 BW는 ‘주주 우선 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기존 주주에게 우선 청약권이 부여되며, 미청약 물량은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된다. 실권 물량이 발생하더라도 인수단이 전액 인수하는 잔액 인수 방식을 통해 자금 조달 안정성도 확보했다. 투자자는 채권만 보유할 경우 연 복리 3%의 이자 수익과 함께 만기 원금 상환을 받을 수 있고,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면 향후 주가 상승 시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 이는 채권 안정성과 주식 상승 기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구조다. 엘앤에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LFP(리튬인산철) 양극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 기반의 농산물 자동 선별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6월 17일 경북 성주에 위치한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참외를 컨베이어벨트로 이동시키며 중량을 측정한 뒤, 다섯 대의 알지비-디(RGB-D) 카메라를 이용해 과일을 다각도로 촬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3차원 영상을 복원해 품질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방식이다. RGB-D 카메라는 색상(RGB)과 깊이(D)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장비로, 과일의 형태와 밀도를 정밀하게 판독하는 데 적합하다. 선별 과정은 중량에 따라 대과와 중과를 분류하고, 영상 분석을 통해 밀도는 물찬과, 형상은 기형과를 감별한다. 단일 이미지 분석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이 기술은 참외에 적용한 결과 결함과를 90% 이상 높은 정확도로 선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이날 평가회에서 기술 시연 이후, 이 기술의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참외를 시작으로 향후 배, 수박 등 다양한 과일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현대로템이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을 위한 첨단 프레스 설비를 세계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회사는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금속성형전시회 2025(MetalForm China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금속성형 기술과 장비를 대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금속가공과 성형 분야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산업 행사로, 가공 장비부터 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로봇에 이르기까지 금속성형 산업 전반을 다룬다. 현대로템은 이번 무대에서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고효율 모터 코어 생산용 적층 프레스 설비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 설비는 얇은 강판을 겹쳐 정밀하게 가공하는 고속 장비로, 분당 최대 300회 성형이 가능하다. 실제 모터 코어 완성품도 함께 전시돼, 설비의 정밀성과 생산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핵심 전시 품목은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 라인이다.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4680 규격)를 생산할 수 있는 이 장비는 분당 1200개의 배터리 캔을 가공할 수 있으며, 커핑 프레스와 리드로 프레스를 연계한 일괄 공정으로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보 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소비자 식의약 안전교실’을 6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농어촌 지역의 복지관, 문화센터 등에서 약 70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식품·의약품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의약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협력해 초고령화가 진행 중인 농어촌 지역 어르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교육 대상에 더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식의약 안전 교육이 새롭게 포함됐다. 다문화가정은 전국적으로 약 41만 5천여 가구에 달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에 분포해 있다. 교육 내용은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보관·폐기 방법, 식품과 의료기기의 안전한 구매 요령, 소비기한 확인법, 식품표시 QR코드 활용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대상에 맞춘 맞춤형 자료를 통해 전달된다. 교육 자료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중 90% 이상이 “일상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고 응답한 만큼, 올해도 실질적인 체감 효과
아모레퍼시픽의 컨템포러리 서울 뷰티 브랜드 헤라가 선 케어 라인 ‘UV 프로텍터’의 누적 판매 1000만 개 돌파를 공식 발표하며, 국내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03년 첫 선 케어 제품을 출시한 이후, 헤라는 19년 연속 국내 선 케어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며[1], 꾸준한 기술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UV 프로텍터’ 라인을 전면 리뉴얼하며 자외선, 블루 라이트, 적외선, 미세먼지까지 막아주는 ‘5중 차단 시스템’을 탑재해 고기능 선 케어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대표 제품인 ‘UV 프로텍터 톤업’은 헤라만의 독자 기술인 ‘UV-R Pro™’를 적용해 기존 대비 1.5배 향상된 광노화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 이 기술은 광노화의 근본 원인을 차단해 피부 저속 노화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아모레퍼시픽 최초로 해당 제품에 적용됐다. UV 프로텍터 라인은 △자연스러운 피부 톤 보정과 생기를 부여하는 ‘톤업’, △도시형 안티에이징 데일리 선크림 ‘멀티 디펜스’, △워터프루프 기능이 돋보이는 ‘익스트림 포스 레포츠’, △산뜻한 제형의 ‘프레쉬’, △클린 포뮬라를 적용한 ‘액티브 선 밤
LIG넥스원이 방위사업청과 ‘탄도탄 작전 모의 모델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방공체계의 훈련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 사업은 날로 고도화되는 탄도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기반의 대탄도탄 작전 훈련체계를 개발하는 것으로, 사업 규모는 약 334억 원이며 2028년까지 수행된다. 주요 목표는 실제 전장과 유사한 가상 환경을 구현해 실전 같은 요격 훈련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지휘관의 결단력과 전투지휘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며,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LIG넥스원은 이미 천궁-II, L-SAM 등 국내 주요 방공무기 체계 개발을 통해 다년간 쌓은 M&S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C4I 분석모델과 해군 교전급 분석모델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기반 체계를 확보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도 LIG넥스원은 다양한 유형의 탄도탄과 방공체계에 대응하는 고해상도 정밀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2024 농어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국무총리 주재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위원회’에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어촌 정책의 기반이 되는 복지 수준과 생활 여건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련 부처의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읍면지역 4천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생활 여건, 환경, 안전, 공동체, 생활 만족도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난방 방식은 도시가스가 가장 많았지만, 면 지역은 도시가스 보급률이 14.8%에 불과해 기름과 LPG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도시가스 인프라 확대를 위한 면 단위 지원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평균 배차 시간이 69.3분으로, 면 지역은 88.5분까지 늘어나면서 특히 1인 고령 가구에서 대중교통 의존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농촌형 교통서비스 및 벽지 노선 지원과 같은 정책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환경 문제로는 절반 이상이 쓰레기, 소음, 악취 등을 개선 과제로 꼽았다. 이에 영농 폐기물 수거체계 강화와 마을 단위의 순회 파쇄지원 등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
기아가 16일 전기 소형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The 2025 봉고 III EV 특장차'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특장차 라인업은 지난 4월 선보인 The 2025 봉고 III EV를 기반으로 △냉동탑차 △내장탑차 △윙바디 △양문형 미닫이탑차 △파워게이트 등 다양한 활용 목적에 맞춘 특장 모델로 구성됐다. The 2025 봉고 III EV 특장차는 기존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충전 속도 개선 △탑차 조명 밝기 상향 △파워게이트 품질 향상 등 실용성과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급속 충전 속도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의 시간이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대폭 줄었다. 이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신규 배터리 셀을 적용한 결과다. 이 외에도 실내 LED 조도를 높여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인성을 개선하고, 수직형 파워게이트에는 녹과 흠집 방지 강화 처리를 적용해 유지관리 부담을 줄였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냉동탑차 로우 6292만원, 스탠다드 6302만원 △내장탑차 로우 4867만원, 스탠다드 4982만원, 하이 5011만원 △윙바디 수동식 5080만원, 전동식 5230만원 △양문형 미닫이탑차 로우 5008만원, 하이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자동차 시장의 두터운 장벽을 넘어서며,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의 완성차 업체 체리기차와 8GWh 규모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약 12만 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로,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기차의 주력 모델에 먼저 탑재한 뒤,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의 협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중에서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에 원통형 배터리를 대규모로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자국 배터리 선호가 강한 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5배 이상 향상됐으며, 생산 효율성도 높아 전기차의 성능과 주행거리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빠른 충방전 속도와 탁월한 열 관리 성능도 갖춰 고온·저온 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이번 계약은 리튬인산철(L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