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악용한 피싱 문자 유포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업체 안랩(대표 강석균)은 최근 ‘대선 관련 설문조사’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피싱 문자 정황을 포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격은 사회적 이슈와 경품을 이용한 전형적인 사회공학적 수법으로 분석된다. 안랩에 따르면, 공격자는 국내 공기업을 사칭해 대선 설문조사를 진행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문자에는 ‘응모만 해도 경품 제공’이라는 문구와 함께 의심스러운 URL이 포함돼 있으며,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한다. URL을 클릭하면 ‘제21대 대통령 선거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라는 문구가 포함된 설문조사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페이지는 ‘투표 계획’, ‘후보 선택 기준’ 등 실제 설문처럼 보이도록 꾸며져 있으며, 유명 연예인의 사진까지 삽입해 사용자의 경계심을 낮추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설문을 마친 후에는 경품 지급을 이유로 이름과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지만,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정식 동의 절차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는 명백한 피싱 수법이며, 입력된 개인정보는 공격자에게 전송돼 추가 범죄에 악용될 가능
고용노동부는 관세 인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경을 통해 111억 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추가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은 총 814억 원이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을 겪는 사업주가 인력 감축 대신 근로자에게 휴업이나 휴직을 실시할 경우, 지급한 수당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 고용 안정을 돕는 제도다. 사업주는 근로자 1인당 1일 최대 6만6000원, 연간 최대 180일까지 휴업·휴직수당의 1/2에서 최대 2/3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2020~2023년 5월) 약 8만 4천 개 기업에 총 4조 원 규모로 지원되며, 대규모 실업 사태를 막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 내 피해기업들에 대해서는 이미 고용유지지원금의 신청 요건을 완화하고 지원 수준을 상향 조정한 상태다. 완화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신청요건: 기존 매출액 15% 이상 감소 요건 → 매출액 감소 요건 없이도 신청 가능 -지원대상: 고용보험 취득 90일 초과 근로자 → 취득기간 무관하게 지원 가능 -지원수준: 기존 2/3 →
우리 정부가 5월 20일(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 총회의장 주최 북한 인권 고위급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유엔 총회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된 제79차 북한 인권 결의에 따라 처음 개최된 것으로, 유엔총회 차원에서 최초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고위급 전체회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인권이사회에 이어 유엔의 대표 기관인 총회에서 모든 회원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북한 인권 문제를 공식 논의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수석대표로 참석해 이번 회의가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 결의가 처음 채택된 지 20년 만에 열린 역사적인 회의임을 강조했다. 황 대사는 북한의 강제노동과 감시, 표현의 자유 억압, 국경통제 강화 등 인권 침해 상황을 지적하고,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특히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선교사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씨의 석방과 강제송환 탈북민에 대한 비인도적 처우 중단을 요청하며, 모든 유엔 회원국이 ‘강제송환 금지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대사는 북한 인권 문제와 핵무기 개발이
IT 교육 기업 멋쟁이사자처럼(대표 나성영, 이하 멋사)이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대표 윤현준)와 손잡고 IT 교육 및 채용 매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IT 인재 육성과 취업 기회 확대, 그리고 I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식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잡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멋사는 2020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개발자 양성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며 글로벌 IT 인재 양성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멋사가 교육한 베트남 개발 인재들이 잡코리아의 외국인 전용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을 통해 국내 IT 기업과 본격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사업(K-Tech College)’ 운영사로 공동 선정됐다.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개발 인재를 육성하고,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해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멋사가 자체 개발한 학습관리 플랫폼 ‘AXP (AI Experience Platform)’도 잡코리아의 취업 교육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 ‘그랜저’의 2026년형 연식 변경 모델을 21일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한 스페셜 트림 ‘아너스(Honors)’를 새롭게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26 그랜저 아너스 트림은 현대 스마트센스 II, BOSE 프리미엄 사운드 패키지,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 고객 요청이 많았던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여기에 기존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블랙 잉크 전용 외관 디자인, 19인치 전용 알로이 휠, 순차 점등 방향지시등,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등을 포함해 고급 세단의 외관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트림별 주요 사양을 기본화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캘리그래피 트림에는 빌트인 캠 2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기본화했으며, 익스클루시브 트림에는 10.25인치 터치형 공조 컨트롤과 주행 연동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 램프를, 프리미엄 트림에는 천연 가죽 시트와 1열 통풍 시트, 스마트 파워 트렁크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2026 그랜저의 가격은 다음과 같다. 가솔린 2.5 모델은 프리미엄 3798만원, 익스
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해양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상륙작전에 특화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력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MADEX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1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방위산업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상륙작전 환경에 대응 가능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대표 전시 제품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로, 자사 전동화 무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임무에 맞게 장비를 교체해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R-셰르파는 2018년 최초 공개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량을 거쳐 지난해 최신형 4세대 모델로 발전했다. 특히 2020년 국방부의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 사업을 단독 수주한 이후 GOP, DMZ 등 군 야전에서 성공적인 시범 운용을 마쳤으며, 우리 군의 피드백을 반영한 실전형 무인차량으로 납품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이번 MADEX에서 HR-셰르파 외
서귀포시가 서울시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지자체 정원으로 참여해 제주 특유의 천혜 자연환경과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한 ‘서귀포시 정원’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5월 22일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서귀포시는 개막식에서 정원을 소개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정원은 총 500㎡ 규모로, 제주의 자연을 반영한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테마인 초지정원은 제주의 오름을 모티브로 억새와 계절 초화류를 식재하여 자연의 야생성과 계절감을 표현했다. 두 번째 테마인 빗물정원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1100고지 습지를 재현하여 솔비나무와 팥배나무 등으로 습지 생태계의 다양성을 구현했다. 세 번째 테마인 그늘정원은 곶자왈을 모티브로 양치식물과 사초류를 배치해 서늘하고 습윤한 생태환경을 연출했다. 정원 내에는 제주 자생수종 24주와 사초류 및 초화류 2,870본이 식재되었으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목재 데크, 안내판, 수목 표찰 등도 설치되었다. 이러한 구성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서울 도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1월 8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 제안서를 제출하고, 3월 19일 서울시와 동행정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2025년 5월 20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개막한 동남아시아 최대 해양·항공 방산 전시회 ‘LIMA 2025(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and Aerospace Exhibition 2025)’에 참가해 대한민국 방산을 대표하는 첨단 유도무기체계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LIG넥스원은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함대공 유도탄 방어 유도무기 ‘해궁’ △휴대형 단거리 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 유도무기 3종을 전시했다. 이들 무기는 실전에서 검증된 성능과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각국의 안보 수요에 맞춘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해궁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제품으로, 지역 안보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국의 대공 방어 능력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경비함(HDP-1500Neo)과 상륙함(HDL-10000)도 함께 선보였다. 양사는 ‘원팀’ 협업을 통해 K방산의
HD현대건설기계가 20일 울산 동구 울산 캠퍼스에서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을 열고 글로벌 생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노동조합 임영모 지회장, 임직원, 국내외 딜러, 협력사 및 고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3년부터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울산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하는 ‘선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총 23만4710㎡ 규모의 울산 캠퍼스 내 기존 1공장과 2공장을 통합하고, 설비 개선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한 울산 캠퍼스는 생산·물류 라인을 통합해 작업 흐름을 최적화했다. 제관 부품 제작 라인에는 용접 로봇과 비전 센서를 도입해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했으며, 건설기계 조립 라인에는 무인 운송 차량(AGV)과 AI 기반 품질 검사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화 공정 비중을 높였다. 이를 통해 노동 생산성은 약 20% 향상되고, 제품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35%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능력도 크게 확대됐다. 중형부
SSL 전문 기업 한국기업보안이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 47일 단축 - 변화에 따른 효과적 관리 전략’을 주제로 첫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에 따른 보안 리스크와 관리 전략을 다루며, 자동화 관리 솔루션 ‘UCLM (U-Certificate Lifecycle Management)’을 소개할 예정이다. CA/B 포럼은 최근 SSL/TLS 인증서 유효기간을 2029년까지 47일로 단계적으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수동으로 인증서를 관리해온 기업들에게 만료 누락, 보안 사고 등 리스크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인증서 관리 자동화가 필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한국기업보안의 정윤미 부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의 주요 쟁점을 설명하고, SSL/TLS 인증서 자동화 관리의 필요성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UCLM 솔루션을 통해 인증서의 검색, 발급, 갱신, 폐기까지 수명 주기를 자동화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UCLM은 직관적인 UI와 한국어 지원을 통해 도입과 운영이 간편하며, 인증서 만료 사전 알림, 자동 갱신 스케줄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