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신대륙의 발견과 식민지 시대의 시작 1. 먼 바다의 끝, 낯선 땅의 첫 발자국 땅은 거기 있었다. 아득한 대양 건너, 안개 낀 해안선 너머로 숲은 숲대로, 강은 강대로 흐르고 있었고, 그 속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해가 뜨면 사냥에 나섰고, 해가 지면 불가에 둘러앉아 조상의 이야기를 나누던 그들. 하지만 그 평온한 계절 속에 바람이 방향을 틀던 어느 해, 돛단배가 들이닥쳤다. 유럽의 눈으로는 ‘발견’이었지만, 이 땅을 딛고 살아온 이들에겐 침입이었다.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스페인의 깃발을 달고 카리브 해에 다다랐을 때, 그는 아시아에 도달했다고 믿었다. 그러나 그가 발을 디딘 곳은 아메리카 대륙, 유럽이 이름 붙이지 못한 신세계였다. 콜럼버스는 처음으로 대륙을 ‘알아본’ 자였을 뿐, 이 땅은 이미 수천 년을 살아온 사람들의 고향이었다. 아즈텍, 마야, 이누이트, 이로쿼이… 나무와 물, 태양과 별과 말을 나누던 이름들이 그 땅 위에 수없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쇠로 만든 갑옷을 입고 화승총을 든 유럽인들은 그들이 믿는 신의 이름을 내걸고, 무자비한 손을 뻗었다. 콜럼버스는 단지 서막이었다. 수많은 탐험가와 정복자들이 몰려왔
아침마다 분주하게 문을 여는 동네의 반찬가게는 누군가에게는 단골집이고, 누군가에게는 하루 식사를 해결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곳에서 파는 반찬은 거창하지 않다. 달걀말이, 멸치볶음, 무생채, 김치볶음 같은 익숙한 메뉴들이지만, 그 안엔 정성과 시간이 담겨 있다. 그래서 요즘엔 이 반찬가게가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반찬가게를 열기 위해 큰돈이 드는 건 아니다. 점포 임대료와 기본적인 주방 기기, 재료비 정도면 시작이 가능하다. 특히 10평 안팎의 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음식 솜씨가 있다면, 그 자체가 경쟁력이다. 요리를 잘한다는 건, 곧 단골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운영 방식도 다양하다. 동네 상권에 맞춰 매장을 차리는 방법도 있고, 최근에는 배달 위주로 하는 온라인 중심의 반찬가게도 많아졌다. 배달 앱이나 SNS를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주문을 받아 출근 전, 퇴근 후 시간대에 맞춰 반찬을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매장 임대료를 줄일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도 덜 수 있다. 단순히 반찬만 파는 것
▶조선시대 고려 말의 풍경은 끝이 가까웠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는 노인의 얼굴과도 같았다. 산과 강은 그대로였지만, 사람들의 마음속 질서는 이미 무너져 있었고, 나라의 기둥이었던 토지는 이미 몇몇 자의 손에 집중돼 있었다. 농민은 밭에서 밀려났고, 관리는 절에 뇌물을 바치고, 사찰은 땅을 늘렸다. 그것은 나라가 아니라 거대한 사유재산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이성계는 그 틈을 정확히 읽었다. 명나라의 부름을 받은 출정길에서, 그는 칼을 거두었다. 위화도에서 회군한 그는 '충신'에서 '역적'이 되었고, 곧 ‘새로운 왕조의 개창자’가 되었다. 1392년, 고려가 내려앉고 조선이 세워졌다. 조선은 ‘이성계의 나라’로 기억되지만, 초반의 설계자는 정도전이었다. 그는 고려의 귀족 정치를 끝내고, 새로 태어나는 나라에 ‘신권 중심의 유교 국가’를 꿈꾸었다. 고려가 왕실과 불교의 나라였다면, 조선은 문신과 유교의 나라였다. 정도전은 국호를 ‘조선’으로 정했고, 수도를 개경에서 한양으로 옮겼다. 그는 법전을 만들고, 종묘와 사직의 틀을 새로 세웠으며, 무엇보다 왕이 절대 권력을 갖지 못하도록 신하의 권한을 분산시켰다. 그는 이 나라의 미래를,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제도로
제1장 고려의 건국과 태조 왕건 고려는 단순히 하나의 왕조가 아니었다. 그것은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고, 다양한 세력들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신라의 기나긴 역사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새로운 시대가 필요했다. 고려는 그 혼란의 시대 속에서 등장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 사내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왕건. 그는 단순한 군주가 아니었다. 그는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그 나라가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란 개국 군주였다. 그의 꿈은 단순한 정복이 아니었다. 그는 혼란을 하나로 모으고, 부서진 것들을 다시 잇는 사람이었다. 고려 건국의 배경 후삼국 시대와 고려의 등장 10세기 초, 한반도는 다시 세 개의 나라로 나뉘어 있었다. 오랫동안 존속해 온 신라는 더 이상 예전의 신라가 아니었다. 왕권은 약해졌고, 귀족들의 권력이 강해졌다. 백성들은 신라를 버렸고, 새로운 나라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 틈을 타서 등장한 것이 후고구려(태봉)와 후백제였다. 후백제는 견훤이 세웠다. 그는 신라의 장군이었으나, 신라가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신라를 배신했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었다. 후백제는 한반도의 서남부를 차지하며 강한 군사력
제1장 삼국의 탄생과 초기 국가 형성 세상은 언제나 변해왔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사람들이 땅을 나누고, 강을 사이에 두고, 자신들의 터전을 지키려 했다는 사실일 것이다. 한반도도 그랬다. 먼 옛날, 이 땅에도 사람들이 모여 살았고, 흩어졌다가 다시 모였다. 그렇게 하나의 무리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더 커지면서 국가가 되었다. 처음부터 강한 나라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한반도에는 수많은 작은 집단들이 있었고, 그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는 더 많은 땅을 가지게 되었고, 누군가는 더 많은 사람들을 거느렸다. 힘이 있는 자들이 생겨났고, 그들 중 일부는 왕이 되었다. 그렇게 삼국이 등장했다. 고조선 이후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 고조선은 오래전부터 이 땅을 지배하던 나라였다. 단군의 후손들이 다스렸고, 넓은 강과 평야를 가졌다. 그러나 고조선의 운명은 오래가지 못했다. 기원전 108년, 중국의 한(漢)나라가 공격해 왔고, 고조선은 무너졌다. 그러나 나라가 사라졌다고 해서 사람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고조선의 옛 땅에는 여전히 많은 부족들이 살고 있었고, 그들은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 했다. 한나라는 고조선의
당뇨병은 더 이상 희귀한 질병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당뇨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올바른 생활 습관과 식단 관리, 꾸준한 운동을 통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당뇨병을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1. 혈당 조절을 위한 생활 습관 당뇨병 관리는 단순히 약을 먹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1) 규칙적인 식사: 하루 세 끼를 일정한 시간에 섭취해 혈당 변동을 최소화해야 한다. 2) 소식(小食) 실천: 과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3) 충분한 수면: 수면 부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를 악화시킬 수 있다. 4) 금연 및 절주: 흡연과 과음은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주의가 필요하다. 2. 당뇨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식단이 필수적이다. ▶당뇨에 좋은 음식 1) 저탄수화물 채소: 브로콜리, 시금치, 오이 등은 혈당 상승을 완화한다. 2) 통곡물: 백미보다는 현미, 귀리, 퀴노아가 혈당을 서서히 올려준다. 3) 단백질 식품: 닭가슴살, 두부, 생선 등
유리창 청소업은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꾸준한 수요가 있는 창업 아이템이다. 아파트, 상가, 오피스 빌딩, 공장 등 다양한 고객층이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초기 장비 투자만 하면 큰 유지비가 들지 않으며, 전문 기술을 익히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1. 유리창 청소업의 장점 1)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기본적인 청소 장비와 차량만 있으면 시작이 가능하다. 2) 고정적인 수요가 존재한다. 건물 유지 관리, 상업 시설 청소, 주거 공간 관리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3) 반복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정기 계약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4) 계절적 영향이 적다. 연중 내내 운영할 수 있으며, 특히 봄과 가을의 대청소 시즌에 수요가 많아진다. 5) 확장 가능성이 높다. 단순한 유리창 청소에서 외벽 청소, 태양광 패널 청소, 실내 방충망 및 샤시 청소 등의 추가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다. 2. 유리창 청소업의 유형 1) 소형 건물 및 주거용 청소는 아파트, 주택, 작은 상가 등을 대상으로 한다. 2) 상업 시설 청소는 레스토랑, 카페, 학원, 병원 등에서 필요하다. 3) 고층 빌딩 및 오피
아침 햇살이 창문을 두드렸다. 바람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었다. 노란 은행잎 몇 개가 바람도 없이 스스로를 놓아 땅에 내려앉았다. 그걸 내려다보며 나는 생각했다. 사랑이라는 것은 참으로 많은 모양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요즘 젊은이들은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를 만들어 보인다. 검지를 접고 엄지를 살짝 걸쳐 올리면, 그 끝에 조그맣게 하트가 하나 떠오른다. 그것은 마치 손끝에서 피어난 작은 꽃과도 같아서, 보낸 사람도 받는 사람도 그 안에 담긴 따스한 마음을 어렴풋이 느낀다. 이 작은 몸짓 하나로 마음을 전한다는 것이,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젠 그런 작은 하트가 거리를 넘고, 스크린을 넘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사랑의 표현은 변한다. 내 어릴 적엔, 좋아하는 아이의 가방에 작은 꽃 한 송이를 살며시 꽂아두는 것으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때로는 조약돌에 얼굴을 그려 주머니에 넣어 주기도 했다. 글로 쓰지 않아도, 말로 하지 않아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모티콘 하나로, 짧은 메시지 하나로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 말로 하기 쑥스러운 감정들을 작은 하트 하나가 대신해주는 시대가 온 것이다.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업종 중 하나로 도장(인장) 판매업이 주목받고 있다. 도장은 개인 및 기업에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는 제품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운영할 수 있어 창업 부담이 낮다. 도장 판매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장 분석, 제품 차별화,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도장 판매업의 창업 방법과 수익 모델을 자세히 살펴보자. 1. 도장 판매업의 장점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기초 장비 및 재료만 구비하면 100~300만 원대로 시작할 수 있다. 고정적인 수요가 존재한다. 개인, 기업, 관공서 등에서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특정 시즌에는 수요가 더욱 증가한다. 마진율이 높은 편이다. 제작 비용 대비 판매가가 높아 수익성이 우수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판매할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을 활용하면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 재고 부담이 적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제작하는 방식이므로 불필요한 재고를 줄일 수 있다. 2. 도장 판매업의 유형과 특징 1) 개인용 도장 판매: 성명 도장, 인감 도장, 결재 도장 등 2) 기업용 도장 제작: 법인 인감, 직인, 계약 도장,
나라는 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쌓여 나라를 이루고, 그 속에서 지도자는 방향을 정한다. 어떤 지도자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나라를 다시 세웠고, 어떤 지도자는 경제를 성장시키며 국민의 삶을 바꾸었다. 어떤 이는 민주주의를 외쳤고, 또 어떤 이는 산업화를 이끌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시대에 태어났고, 서로 다른 환경에서 나라를 다스렸다. 그러나 결국 그들이 바라본 곳은 하나였다. 대한민국.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이 나라를 어떻게 남길 것인가. 이승만 – 대한민국의 기틀을 세운 초대 대통령 1948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수립하고, 헌법 제정 및 국가 체제를 확립했다. 6·25 전쟁 중 UN군을 요청하여 국가를 지켰으며, 이후 한미 상호방위조약(1953)을 체결하여 안보 기반을 마련했다. 반면에 1952년 발췌개헌(직선제 개헌) 강행, 1954년 사사오입 개헌(초대 대통령 연임 제한 철폐) 등으로 장기 집권을 시도했다. 1960년 부정선거(3·15 부정선거)로 국민의 거센 저항을 받았으며, 결국 4·19 혁명으로 하야하며 실각했다. 박정희 – 경제개발의 시대를 열다 1961년, 그는 군사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