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12월 12일부터 2025년 1월 15일까지 교육·교양 콘텐츠를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는 2025 EBS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마련된 이번 행사는 연말 최대 규모의 고객 감사 이벤트로, 구독 서비스와 자기 계발 강좌, eBook 등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대폭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EBS Play+ 연간 이용권은 정가에서 3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자격증·어학·교양 등 성인 대상 강좌는 최대 64%까지 할인된다. 공인중개사 강좌는 최대 12만 원, 공무원 강좌는 최대 4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자기 계발을 준비하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초·중·고 교재를 무제한 열람할 수 있는 eBook 구독 서비스는 첫 달 99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디오어학당 신규 콘텐츠도 공개돼 학습 선택 폭을 넓혔다.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탭, 네이버페이 5000원 쿠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참여는 EBS 페스타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BS는 이번 행사를 연말 고객 성원에 대한 보답이자 국민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기 위
통일교는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 종교다. 한국에서 출발했지만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갔고, 종교의 영역을 넘어 정치·경제·언론·문화에 이르기까지 한 사회의 거의 모든 층위를 관통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 존재감은 언제나 찬사와 비판, 신앙과 의혹 사이를 오갔다. 통일교를 이해하려면 단순한 ‘종교 단체’라는 범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통일교는 한국의 근대화와 세계적 냉전 체제, 종교 시장의 변화가 모두 겹쳐 탄생한 복합적인 현상이다. 이 종교가 대중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던 이유는 교리보다 ‘영향력’에 대한 의문 때문이었다. 설립자인 문선명 총재가 생전에 구축한 네트워크는 하나의 종교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거대했다. 해외 정치인들과의 교류, 언론사 인수, 기업 설립, 대형 국제행사 개최까지 통일교의 활동 영역은 신앙 공동체를 넘어 일종의 국제적 플랫폼처럼 확장됐다. 신자들은 이를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한 세계 활동’이라고 설명했고, 비판하는 이들은 ‘종교가 스스로 권력을 구축한 사례’라고 해석했다. 이렇게 통일교는 종교와 세속 권력이 충돌하는 지점을 가장 선명하게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통일교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근로복지공단이 사업 기간 6개월 미만이라는 이유로 간이대지급금 지급을 거부한 처분이 위법하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해당 사업장의 실질적인 운영 기간을 고려하면 6개월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해 공단의 거부 처분을 취소했다. 간이대지급금은 근로자가 받지 못한 체불임금이나 퇴직금을 국가가 대신 지급하는 제도로, 근로자가 퇴직할 당시 해당 사업이 6개월 이상 운영되고 있어야 한다는 요건이 있다. 하지만 이번 재결은 이 요건을 판단할 때 보험관계 성립신고일이 아니라 실제 사업 운영 시작일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사건의 근로자 ㄱ씨는 2023년 11월 1일부터 2024년 3월 21일까지 ㄴ회사에서 근무했으나 퇴직 시 임금을 받지 못해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후 공단에 퇴직 전 2개월분 임금 826만 원 지급을 신청했으나, 공단은 ㄴ회사의 보험관계 성립일이 2023년 10월 10일이라는 점을 근거로 사업 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며 지급을 거부했다. 하지만 중앙행심위는 공단의 조사 결과 ㄴ회사가 2023년 8월경부터 실제 사업을 운영한 정황이 확인됐고, 2023년 9월 1일 개업 신고를 한 점, 2021년
서귀포시는 최근 도외 도매시장에서 상품외감귤 유통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12월 말까지 주·야간을 포함한 전 시간대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하고 12월 11일 감귤유통지도요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대응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불법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주요 논의 사항은 상품외감귤 불법 유통 적발 시 강력한 현장 조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새벽·야간 불시 단속 강화, 감귤 조례를 반복 위반한 선과장 중심 단속,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 합격 과원에 대한 철저한 선별·수확 지도 등이다. 서귀포시는 읍면동별 선과장 단속 책임제 운영, 야간·새벽 시간대 단속 확대, 도외 도매시장 추적 단속 등 출하 단계부터 유통 단계까지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해 왔다. 올해 산 상품외감귤 단속 실적은 12월 11일 기준 64건, 8,940kg에 달하며 과태료 부과액은 6,026만원이다. 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산지에서 도매시장까지 상품외감귤이 유통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더욱 강력한 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와 연계한 지도·홍보를 강화해 농가와 유통인의 선별 출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손끝의 미학을 주제로 2025 공예트렌드페어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5시에 진행되며, 행사와 함께 올해의 공예상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의 공예상은 창작 부문 오화진 작가, 이론 부문 강재영 전시기획자가 선정됐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공예트렌드페어는 신진 공예가부터 공예 공방, 갤러리, 매개 기관까지 총 311개사가 참여하며 국내 대표 공예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참가사관에는 신진 작가 85명, 공예 공방 186곳, 매개 기관 19곳 등 총 290개사가 참여해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판매한다. 국내외 전문 구매자 초청을 확대하고 1대1 상담과 구매자 정보 제공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더현대 온라인몰 입점 연계, 현대카드 무이자 결제, 기업·브랜드 협업 프로그램 등도 도입해 온·오프라인 판매 기회를 넓혔다. 올해 신설된 기획관에서는 더 마스터, 더 넥스트, 더 컬렉션 전시를 통해 한국 공예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한다. 더 마스터에는 권대섭, 최병훈, 장연순 등 도자·섬유·유리·금속·목공 분야의 중견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