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9일 고양 아람누리 일대에서 열린 고양생활문화축제와 연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민 평생독서 프로젝트 ‘천권으로(路)’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일상 속 책 읽기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낮 12시 아람누리 해받이터에서는 그림책 작가 김중석이 ‘함께 그리니까, 좋다’를 주제로 그림 그리기 공연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작가가 실시간으로 그림책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가족 단위로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 속 감정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아람누리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모두 함께! 이야기 마당극’이 펼쳐졌다. 책 읽어주는 할머니, 전래동요, 수수께끼 등 전통 공연과 북버스킹이 어우러져 관람객 약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많은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천권으로, 인생을 바꾸는 평생독서’를 비전으로 한 도민 독서 프로젝트
기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 비즈니스 데이에서 다양한 군용 차량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서울 ADEX는 전 세계 35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행사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과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타스만 군용 지휘차’를 처음 공개했다. 타스만 지휘차는 정통 픽업트럭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를 장착해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한 차량이다. 지난달 한국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돼 연내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올해 6월 공개한 ‘차세대 중형 표준차(KMTV)’도 전시한다. 이 차량은 수심 1미터 하천 도하, 60% 종경사와 40% 횡경사 주행, 영하 32도 시동, 최대 25명 병력 또는 10톤 화물 수송 등 뛰어난 험지 주행 능력을 갖췄다. 전자파 차단 설계를 적용해 전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군의 작전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제작된 ‘소형 전술차(KLTV)’ 시리즈도 전시된다. △화물 적재형 4인승 카고 △정찰용 드론 탑재차 △AI 기반 자
방위사업청은 제171회 방위사업추진회의를 통해 ‘항공 통제기 2차 사업’의 수행업체로 대한항공-L3Harris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 공군의 항공 지휘통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방위사업으로, 2032년까지 총 4대의 항공 통제기(AEW&C)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 계약자인 L3Harris는 대한항공, 이스라엘 IAI ELTA와 협력해 항공 통제기 4대를 제작 및 공급한다. 대한항공은 기본 항공기인 봄바디어(Bombardier)사의 Global 6500 4대를 구매해 L3Harris에 제공하고, 1·2호기는 공동 개발, 3·4호기는 국내에서 직접 개조를 담당한다. 또한 전자전기 사업을 포함해 총 6대의 항공기를 구매·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항공 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한 ‘공중 조기경보 및 지휘통제기’로, 국토 전역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실시간으로 작전을 지휘하는 핵심 전력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AI 기반의 최신 레이더 기술이 적용돼 고고도에서 장시간 비행하며 더 넓은 영역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된다. L3Harris는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기업으로, 네트워크 통신과 사이버 보안, 특수임무 항공기
지식재산처는 전국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발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율시간용 ‘발명’ 교과서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과서 개발은 초등 교육과정 속에 발명교육을 정규화해 창의적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발명교육은 학생의 창의력과 도전 정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핵심 교육으로 평가된다. 지식재산처는 이를 정규 수업으로 편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전문가, 초등교사, 발명교육 관계자 등 11명의 집필위원과 28명의 검토위원이 참여한 개발팀을 구성했다. 교과서는 4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적용을 거쳐 완성됐으며, 경기도교육청의 인정교과 심의를 통과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탑재됐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자율시간을 활용해 발명 교과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발명’ 교과서는 ▲발명의 이해 ▲발명과 창의 ▲발명의 실제 ▲발명과 미래 등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학년별로는 3학년 상표, 4학년 디자인, 5학년 특허, 6학년 지식재산 등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춘 내용을 다루며, 실생활과 연계된 사례 중심 학습을 통해 흥미를 높였다. 김정균 지식재산정책국장은 “이번 발명 교과서 개발로 발명교육을 쉽고
산림청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도자공원 일원에서 ‘사람을 살리는 숲, 숲을 살리는 국민’을 주제로 제24회 산의 날 기념식과 제16회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개막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산의 날’은 2002년 유엔이 ‘세계 산의 해’를 선포한 것을 계기로 산림청이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매년 10월 18일에 열리며,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소병훈·안태준 국회의원,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7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산림헌장 낭독이 진행됐고, 산의 날 유공자 12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또한 숲해설경연대회와 산불 피해 입업인 회복지원을 위한 런닝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90여 개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산림의 가치와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건강한 산림은 맑은 공기와 삶의 근원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원”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산림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