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 강원권 공연이 8월에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여름의 절정 속에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거리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함께 계절의 열기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프로젝트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다. 이 무대에는 60세 이상 시니어 아티스트들이 중심에 서며, 노래와 연주, 춤,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일상적인 공간을 예술의 무대로 변화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25년 수도 강원권의 슬로건은 ‘VIBE AGAIN 다시 떨리는 설렘과 순수함’이다. 공연은 단순히 즐기는 자리를 넘어 인생의 경험과 열정을 무대 위에서 풀어내며 세대 간의 공감과 울림을 전달한다. 8월 공연의 주제는 ‘태양 아래 우리들의 뜨거운 순간’으로, 7월에 이어 여름의 뜨거운 에너지를 무대에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총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일산 호수공원 주제광장 야외무대, 서울 마로니에공원, 신촌 스타광장,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속초 청초호유원지 분수광장,
한국은 더 이상 단일 민족 국가라는 오래된 자기 이미지를 붙잡고 있을 수 없는 사회가 되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은 이미 전체 인구의 약 4.1%에 달한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외국인 노동자, 학교에서 함께 수업을 듣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지역 축제에 참여하는 이주민 공동체는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증가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다. 정부는 이주민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언어 교육,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실, 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은 겉으로 보기에 ‘공존’과 ‘다양성 존중’을 표방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을 메우려는 계산법이 뿌리 깊게 자리한다. 이주민은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을 메우는 수단으로 다뤄지고, 농촌의 계절 노동, 건설 현장, 돌봄 노동을 담당하며 사회의 필수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법적 지위와 권리는 여전히 불안정하고, 목소리는 정책 담론 속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 결국 다문화 정책은 체류 중 필요한 최소한의 적응을 돕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주민을 바라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그리고 국내 배터리 대표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긴밀히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배터리 안전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년간의 협업 성과를 공개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번 협약은 한 나라에서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을 확보하려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삼성SDI 최주선 사장, SK온 이석희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현대차 기아는 지난해 배터리 안전 확보 전담 조직인 ‘배터리 안전 확보 TFT’를 제안하면서 배터리 3사와의 협력을 본격화했다. 이후 연구개발, 생산공정, 품질, 특허 등 전 부문에서 각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 안전 강화를 위한 5대 협업 과제를 도출했다. 5대 협업 과제는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로 구성됐다. 안전 특허 분야에서는 각 기업이 보유한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한국과학기술사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30일과 31일 ‘조선의 시계 입체책 팝업북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팝업북을 만들며 조선의 시계 구조와 원리를 탐구할 수 있다. 책을 펼치면 시계가 입체적으로 튀어나오고, 접으면 다시 책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팝업북에는 고대 해시계부터 현대 원자시계에 이르기까지 시계의 발달 과정과 조선시대 궁궐의 시간 알림 체계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 있다. 체험 후에는 과학소통가 ‘밤비’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사관을 탐방하며, 팝업북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전시품을 통해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권석민 관장은 “팝업북을 통해 조선의 과학시계를 직접 만들고, 실제 전시품도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시계의 과학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5천 원이다. 예약은 8월 22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시계를 주제로 한 과학
제22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한 ‘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가 8월 22일 밤 9시, 서울 광화문·시청, 전남 목포해양대, 부산 부산타워 등 전국 24개 랜드마크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에너지시민연대는 220여 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체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과 동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 22일, 전력 소비량이 역대 최대치인 47.4GW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지정됐다. 이후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 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소등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소등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65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두드러졌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메시지를 전파하고 대국민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노력과 더불어 국민 모두의 실천이 필요하다”며 “생활 속 작은 에너지 절약이 모여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
로컬 관광·체험·이벤트 전문 기업 올댓아이엠씨(대표 심숙경, 신익태)가 강원 남부권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여행 수요 확대를 목표로 ‘강원 여행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험단 프로그램은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강원 남부 지역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선정된 참가자는 지역 내 호텔 또는 리조트에서 1박 2일 숙박을 제공받으며, 주요 관광지와 레저 체험을 무상으로 즐길 수 있다. 체험 장소는 지역별 특색에 맞춰 기획됐다. 태백에서는 안전체험 테마파크, 삼척에서는 해상케이블카와 환선굴, 영월에서는 동굴생태관과 고씨굴, 정선에서는 웰니스 리조트와 예술 공간 삼탄 아트마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올댓아이엠씨 측은 “많은 분이 직접 강원 남부지역을 경험하며 새로운 여행의 매력을 발견하길 바라는 취지”라며 “개별 관광객 중심의 체류형 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체험단 모집은 9월 7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발표는 9월 12일 예정이다. 신청은 전용 링크(https://naver.me/GZ6AUoY1)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이번 프로그램이 강원 남부권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적응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충북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집에만 머무는 고립·은둔 청년의 비율은 5.2%에 달했다. 이들이 사회활동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어려움(32.8%)으로 조사됐으며, 이어 인간관계 어려움(11.1%), 학업중단(9.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 8월부터 서울 은평구 (사)씨즈에서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심층 상담을 시작했다. 이어 충북청년미래센터까지 지원 대상을 넓히며 청년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충북청년미래센터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상담을 운영 중이며, 오는 8월 22일에는 현장에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 내용에는 ▲청년 지원정책 안내 ▲직업심리검사 결과 해석을 활용한 진로 상담 ▲취업 관련 고민 상담 ▲입사지원서 및 면접 클리닉 등이 포함돼 1대1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청년정책 포털 온통청년을 통해 일반 청년뿐 아니라 고용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기업 오토핸즈는 자사의 B2B 중고차 경매 플랫폼 ‘오토인사이드옥션’에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경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제네시스 더 올 뉴 G80과 현대 더 뉴 그랜저 IG가 가장 많은 입찰을 기록하며 준대형 세단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입찰 1위는 제네시스 더 올 뉴 G80이 차지했으며, 이어 현대 더 뉴 그랜저 IG, 기아 더 뉴 레이, 기아 4세대 카니발, 기아 더 뉴 K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G80은 차량 한 대당 평균 16.7명의 입찰자가 몰렸고, 그랜저도 평균 14.2명을 기록하며 입찰 경쟁률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국내 신차 시장에서 SUV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중고차 경매 시장에서는 세단, 특히 준대형 세단의 인기가 여전히 두드러졌다.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 고급 편의 사양,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이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매입 업체 입장에서는 재고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차종으로 평가된다. 연식별 분석에서는 3~6년 차 모델이 전체 낙찰 차량의 66.1%를 차지했다. 신차 대비 감가가 어느 정도 이뤄졌으면서도 상품성과 성능은 유지되는 이
법무부는 다수의 웹사이트를 해킹해 재력가와 사회 저명인사들의 금융계좌 및 가상자산 계정에서 380억 원 이상을 편취한 해킹 범죄조직의 총책 ㄱ○○(남, 34세, 중국 국적)을 2025년 8월 22일 새벽 태국 방콕에서 검거해 인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이 범죄인은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 사이 해외에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해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등에 침입한 뒤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로 피해자 명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이를 이용해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서 자산을 무단으로 이체했다. 피해자에는 유명 연예인, 대기업 회장, 벤처기업 대표 등 사회 저명인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서울경찰청과 인터폴 등과 공조해 범죄인을 추적했고, 2025년 4월 태국 입국 첩보를 입수한 직후 태국 당국에 긴급인도구속을 요청했다. 이어 동남아시아 공조 네트워크와 인터폴을 통해 긴밀히 협력한 결과 2주 만에 범죄인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후 태국 대검찰청과 경찰청과 수차례 협의하고 현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송환 시점과 방식을 논의한 끝에 긴급인도구속 청구 후 4개월 만에 송환이 이뤄졌다. 법무부는 이번 송환을 초국가적 해킹 범죄에 대한 신속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지원하고 충청북도 영동군(군수 정영철)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박람회,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오는 9월 12일(금)부터 10월 11일(토)까지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국악과 전통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국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국악엑스포’는 전통예술(국악) 분야 첫 국제행사이자 해외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 고유의 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 전통음악 전문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글로벌 전통음악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영동군과 충청북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지역 균형 발전과 문화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모범 사례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9월 12일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국악인 남상일의 판소리, 영동 난계국악단의 관현악 연주, 홍보대사 박애리·김다현·국악밴드 이날치·트로트가수 박지현 등의 축하 무대로 꾸며진다. 영동군민 2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타악 공연과 ‘영동 아리랑’ 합창은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개막식은 충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