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미국 서부 최대 미술관인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 다년간의 새로운 아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네시스는 오는 12월부터 시작되는 ‘더 제네시스 토크(The Genesis Talks)’ 프로그램과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신관(데이비드 개펀 갤러리) 관련 후원을 진행하며 글로벌 문화 후원 영역을 넓힌다. LACMA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15만 점이 넘는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으로, 환태평양 연안 지역의 문화적 특성에 기반한 다채로운 전시로 유명하다. 제네시스는 세계적 예술기관을 지원하는 ‘제네시스 아트 이니셔티브’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번 LACMA와의 파트너십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협력이다. 12월부터 시작되는 ‘더 제네시스 토크’는 LACMA 마이클 고반 관장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예술·건축·도시문화 분야의 창의적인 인물들을 초청해 예술과 공간의 의미, 공동체와의 관계 등을 폭넓게 논의하는 형식이다. 첫 연사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LACMA 신관 작업에 참여한 세계적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가 나서 공공 공간에서의 예술 역할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이후
PlayStation이 글로벌 캠페인 ‘상상, 현실이 되다’의 일환으로 1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역 대합실에서 PS5 독점 타이틀 ‘아스트로봇’을 테마로 한 초대형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리는 특별 기획으로, 지스타 2025 방문객과 일반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의 핵심은 타이틀 주인공 캡틴 ‘ASTRO’가 DualSense 무선 컨트롤러 모양의 우주선 ‘듀얼 스피더’를 타고 서울역에 불시착한 장면을 재현한 3D 조형물이다. 조형물 뒤편에는 백월과 LED 조명을 활용한 우주 배경이 연출돼, 게임 속 사건 현장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PlayStation은 지스타 2025 개막일(11월 13일)에 맞춰 서울역을 찾는 게이머들을 환영하고, 일상 속 시민들에게는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서울역은 지스타 참관객들이 부산으로 이동할 때 가장 많이 거치는 주요 환승 지점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방문객 대상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시물 곳곳에 숨겨진 VIP 봇 ‘이브봇(EEVEE Bot)’을 찾아 촬영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수원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 케데헌 개척단’을 구성하고, 한류 열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개척단은 K-뷰티와 K-푸드를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를 직접 만나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실무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5개 뷰티·식품 제조기업과 함께 11일부터 체코와 네덜란드에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흥행 중인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높은 인지도와 팬덤을 활용해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고, 수출 협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네덜란드와 체코는 각각 서유럽·동유럽에서 인구 대비 수입 규모 1위 국가로, EU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꼽힌다. 수원시 케데헌 개척단은 사전에 발굴한 바이어 사업장 50곳을 직접 방문해 1대1 상담을 진행하며 제품 경쟁력과 기업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있다. 기업당 약 10개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 중심 방식이다. 개척단의 참여 기업은 ▲유스케어팜(피부재생 화장품) ▲코스파니엘(연어추출 화장품) ▲에스엠에코랩(손·발톱 케어 제품) ▲성균바이오텍(피로 해소 건강식품) ▲혜윰(떡볶이 밀키트) 등 총 5곳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식의약 분야 미래 인재를 대상으로 식약처의 주요 업무와 채용 정보를 소개하는 ‘식약처 진로·취업 박람회’를 오는 11월 21일 서울 스페이스웨어 삼성역센터 갤럭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공직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식약처 직무를 실제로 체험하며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주제는 ‘당신이 만드는 식약처의 내일’이다.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 식약처와 밀접한 학과의 대학(원)생과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식약처 업무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식의약 분야 공직 특강 ▲분야별 진로·멘토링관 ▲면접 스타일링 컨설팅, AI 역량진단검사 등 체험형 부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공직 특강에서는 식약처 주요 업무와 근무환경, 인재상, 입직경로 등을 선배 공무원이 직접 소개하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진로·멘토링관에서는 식품, 의약품(화장품 포함), 의료기기, 연구·심사 등 분야별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현직 공무원과 1:1 또는 소규모 상담을 통해 관심 분야의 채용시험 준비 전략과 실제 근무 경험을 직접 들으며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구체적으로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오는 14일, 새 학기를 앞두고 학생방 대표 시리즈 ‘뉴트’와 ‘멘디’에 모션데스크 신제품을 선보인다. 성장기 아이들이 책상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만큼, 앉기·서기 자세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신체 부담을 줄이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라인업 확장이다. 신제품 두 모델은 모두 사용자 체형과 생활 패턴에 맞춰 높이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덴마크 리낙(LINAK) 모터를 탑재해 안정성과 정밀한 움직임을 확보했으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블루투스로 높이 조절, 즐겨찾기 높이 저장, 일정 간격마다 서 있기 알림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충돌 감지 센서와 롤백 기능도 적용돼 안전성을 강화했다. 뉴트 모션데스크는 기본형, 스크린형, 홈오피스형, 모션데스크 세트 등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됐다. 스크린형·홈오피스형·모션데스크 세트(수납 선반형)에는 레이어드 거치 패널이 적용돼 노트북·태블릿 등 멀티 디바이스 활용이 편리하다. 또한 다양한 방 구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수납장 사이즈도 추가 출시됐다. 멘디 모션 패키지는 책상·침대·파티션 책장이 하나의 구조로 구성된 기존 멘디 시리
집 주소만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전세 계약 전 과정을 분석해 위험 요소를 진단해주는 ‘AI 기반 거래 안전망 솔루션’이 내년 하반기 경기도에서 처음 도입된다. 반복되는 전세사기 피해로 불안해하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 ‘AI 기반 전세사기 예방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4억 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11월 중 NIA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에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도가 직접 운영에 나선다. 이번 시스템은 부동산 거래 전 과정을 AI가 실시간 분석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경고하는 사전예방형 안전망이다. 전세 계약에서 임차인이 직접 확인해야 했던 복잡한 서류 절차를 간소화하고, 계약 전·중·후 단계별로 주요 위험 요소를 자동 점검한다. 근저당 과다, 허위 소유권, 보증금 미반환 등 전세사기의 핵심 위험을 조기에 탐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계약 전에는 집 주소만 웹사이트에 입력하면 등기부 등본·시세·근저당·신탁 여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도로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인근 관광자원이 풍부한 전국 6곳을 ‘관광도로’로 선정·발표했다. 이번 지정은 지난 10월 관광도로 제도 시행 이후 첫 사례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도로는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남 백리섬섬길 ▲강원 별 구름길 등 6개 노선이다. 각 도로는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져 지역의 특색을 담아낸 노선으로 평가됐다. ‘관광도로’는 도로법 제48조의2에 근거해 도로관리청이 신청하고, 국토교통부가 평가와 심의를 거쳐 지정하는 제도다. 도로 주변의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관광 자원이 풍부한 노선을 발굴·관리함으로써 도로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도록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관광, 도로, 교통, 역사·문화, 지역계획, 경관 등 6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8~10월)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11월)가 심사를 진행했다. 전국 도로관리청으로부터 총 35건의 후보지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6개 노선이 최종 지정됐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우리
내일은 수능시험 날이다. 매년 찾아오는 이 하루는 언제나 특별하다. 거리의 소음이 잦아들고, 도심의 공기가 유난히 맑아진다. 새벽의 버스 안에는 책을 손에 쥔 학생들이 앉아 있고, 부모들은 아침밥 대신 마음을 챙긴다. 온 나라가 한날한시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풍경, 그것이 바로 수능이다. 수능은 단지 한 과목의 점수를 매기는 시험이 아니다. 그것은 지난 세월의 인내와 불안을 버텨온 ‘시간의 결과’다. 수험생이 펜을 쥐기까지 걸어온 길에는 새벽의 졸음, 수없이 지워진 연필 자국, 눈물 섞인 합격의 다짐이 있다. 내일 그들은 그 모든 시간을 한 장의 답안지로 정리한다. 마치 인생의 요약문을 쓰듯이. 많은 어른들이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 말이 수험생의 마음을 완전히 위로하긴 어렵다. 지금의 그들에게 수능은 단지 시험이 아니라 ‘존재의 무게’다. 미래를 향한 문이 닫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그 문 앞에 서 있는 이들의 어깨를 누른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 내일의 시험은 인생의 시작이지 결론이 아니다. 이제 막 성인이 되는 그들은 곧 세상의 다른 시험들과 마주할 것이다. 그때 필요한 것은 ‘정답을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2026년 상반기 전시실 정기대관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모집은 지역 예술가와 예술단체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시각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상 시설은 △동탄복합문화센터 내 동탄아트스페이스(1층) △동탄아트스퀘어(B1층)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 제1·2전시실(라크몽 B동 3층) 등 총 4개 전시공간이다. 접수 기간은 11월 11일(화)부터 11월 30일(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8일(월)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정기대관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시공간별 세부 사항과 대관 신청 방법은 재단 공식 홈페이지(www.h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11월 12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개발로 증가하는 여객과 화물 수요에 대응하고, 새만금과 전북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철도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총 사업비 1조 5,859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전북 군산시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 총 48.3km 구간을 단선철도로 연결한다. 2033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신설 29.3km와 기존 군산항선 개량 19.0km 구간으로 구성된다. 노선에는 총 7개의 정거장이 포함된다. 이 중 4개소(옥구신호장, 새만금국제공항 정거장, 수변도시 정거장, 신항만 철송장)는 신설되며, 2개소(대야정거장, 군산옥산신호장)는 기존 시설을 개량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1개소(새만금신호장)는 열차 운행 수요 변화에 따라 장래에 검토될 계획이다. 여객 정거장은 새만금국제공항 정거장, 수변도시 정거장, 대야 정거장으로 운영되며, 화물 전용역은 신항만 철송장이 맡게 된다. 최종 역명은 개통 전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에서 새만금 수변도시까지 전동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