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분주하게 문을 여는 동네의 반찬가게는 누군가에게는 단골집이고, 누군가에게는 하루 식사를 해결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곳에서 파는 반찬은 거창하지 않다. 달걀말이, 멸치볶음, 무생채, 김치볶음 같은 익숙한 메뉴들이지만, 그 안엔 정성과 시간이 담겨 있다. 그래서 요즘엔 이 반찬가게가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반찬가게를 열기 위해 큰돈이 드는 건 아니다. 점포 임대료와 기본적인 주방 기기, 재료비 정도면 시작이 가능하다. 특히 10평 안팎의 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음식 솜씨가 있다면, 그 자체가 경쟁력이다. 요리를 잘한다는 건, 곧 단골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운영 방식도 다양하다. 동네 상권에 맞춰 매장을 차리는 방법도 있고, 최근에는 배달 위주로 하는 온라인 중심의 반찬가게도 많아졌다. 배달 앱이나 SNS를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주문을 받아 출근 전, 퇴근 후 시간대에 맞춰 반찬을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매장 임대료를 줄일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도 덜 수 있다. 단순히 반찬만 파는 것
서귀포시가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학생승마 체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에게 승마 기회를 제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미래 승마 인구를 확대해 말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서귀포시는 올해 2억7,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승마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일반 승마 체험과 사회공익적 승마 체험(생활형·재활형)으로 나뉘며 총 1,057명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학생은 물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학생, 장애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에게도 승마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보편적 승마 체험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3월 24일부터 4월 11일 오후 6시까지 ‘호스피아(www.horsepia.com)’ 사이트를 통해 접수하며, 신청자는 부모 또는 본인 명의로 회원 가입 후 원하는 승마장을 지정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전산시스템 사용이 의무화되며, 참여자는 선착순이 아닌 자동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다. 최종 결과는 4월 16일 개별 통보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총 10회로 구성되며, 1회당 1시간의 강습이 이뤄진다. 일반승마 체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월 24일 낮 1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외교·안보, 경제·통상, 사회 등 각 부문에서의 주요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부동산과 물가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민생 현안을 보다 세밀하게 챙기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권한대행은 먼저 각 부처 장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그동안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준 국무위원 한 분 한 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국민들이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국정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많은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무위원 모두가 매 순간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과제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외교, 안보, 경제, 통상, 치안, 행정 등 국정 전 분야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긴밀히 협력하고, 국무위원은 물론 전국의 모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정의 연속성과 민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영토 주권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독도 알리미’ 청소년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그 역사와 문화, 환경을 체험하고, 독도 수호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며 알릴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전문가 특강을 통해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배우고, 팀을 이뤄 독도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또한 현장에서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펼치며 독도의 소중함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캠프는 지역별로 나뉘어 총 4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6월 2일부터 5일까지는 남부권(수원시), 6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동부권(광주시), 9월 2일부터 5일까지는 북부권(의정부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서부권(광명시)에서 각각 출발해 진행된다. 회차별로 55명씩, 총 220명의 청소년이 선발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007년부터 2012년 출생 청소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4월 5일까지 지원 신청서, 자기소개서, 활동 제안서 등 필수 서류를 작성해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스마트도시 분야의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가 실제 도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공모를 오는 3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 교통 중심의 지원을 넘어 주거·시설, 에너지·환경, 기타 분야 등으로 대상 범위를 넓혀, 더 많은 기업이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공모 접수는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제도는 2020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총 56건의 규제특례를 승인하며 민간 기업의 기술 실증을 지원해왔다. 이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약 224억 원의 투자유치와 460억 원에 달하는 매출 증대 효과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승인 사례의 절반 이상이 교통 분야에 집중돼 있어 기술 적용 분야의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방범·방재 분야에 이어, 주거·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신청 문턱을 낮춘다. 이번 공모를 통해 기업의 규제 해소 기회를 넓히는 한편,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더욱 다양하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번
편의점 GS25가 메가 히트 상품 ‘선양오크소주’에 이어 이번엔 프리미엄 흑맥주 ‘기네스 나이트로서지’를 출시하며 주류 시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월 말 선보인 선양오크소주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80만 병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선양오크소주는 오크통 숙성 쌀 증류식 소주 원액이 함유된 국내 최초의 오크 블렌딩 희석식 소주다. 깊은 풍미와 함께 14.9도의 저도주로 설계돼, 최근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춘 점이 호응을 얻으며, 출시 직후부터 매장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GS25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해 이번 주부터 선양오크소주의 공급량을 약 두 배 확대한다. 실제로 3월 기준 GS25 주류 매출에서 선양오크소주는 카스와 참이슬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소주 매출 전체도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여기에 GS25는 새로운 프리미엄 맥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기네스 나이트로서지’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초음파 기술을 활용해 서징(Surging)이라는 기네스만의 특징적인 거품 효과를 극대화해, 펍에서 마시는 듯한 생맥주 경험을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게 해준다.
서울 강서구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강서구는 책임 있는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유실·유기 동물 입양 시 구민이 부담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입양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은 28.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한 해 유실·유기되는 동물 수는 여전히 10만 마리 안팎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에 강서구는 유실·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입양에 나설 수 있도록 입양비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유기동물 보호 여건을 개선하고, 재유기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조건도 함께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를 통해 유실·유기 동물을 반려 목적으로 입양한 사람이다. 입양자의 주소지가 타 지자체여도 해당 동물이 강서구에서 구조된 경우 동일한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질병 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미용비, 펫보험 가입비, 사회화 교육·훈련비 등 총 8가지로, 실제 소요된 비용의 60% 이내, 마리당 최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1986년 첫 발을 디딘 이후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쌓아온 신뢰와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양사는 올해 중으로 미국 누적 판매 30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월까지 미국에서 총 2930만399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현대차는 1711만6065대, 기아는 1218만793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만 현대차 91만1805대, 기아 79만6488대를 판매하며 양사는 나란히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고, 미국 내 전체 판매 순위 4위를 2년 연속 유지했다. 현대차는 1986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며 첫발을 내디뎠고, 2005년 앨라배마 공장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현지화에 나섰다. 기아 역시 1992년 미국 판매법인 설립 후 1994년 ‘세피아’와 ‘스포티지’를 시장에 선보였으며, 2010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현지 생산공장을 완공하며 생산 기반을 다졌다. 누적 판매 1000만 대까지는 25년이 걸렸지만, 이후 7년 만에 2000만 대를 돌파했고, 6년여 만에 3000만 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바다의 정보를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할 인재를 찾는다. 두 기관은 해양환경측정망 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제4회 해양환경측정망 자료 활용 논문 공모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해양환경측정망은 1996년부터 운영돼온 국가 해양조사 시스템으로,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 등 다양한 해양환경 요소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연간 약 5억 건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자료가 생산되며, 이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 이번 논문 공모전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양환경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하며, 나아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데 목적이 있다. 참여 대상은 기업과 공공기관 전문가,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 교수,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등 해양환경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이다. 응모를 원하는 참가자는 3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신청서를 전자우편으로 접수하고, 7월 1일부터 9월 5일까지 온라인논문투고시스템을 통해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 결과는 10월 24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삼성전자가 2025년형 게이밍 및 고해상도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신제품 라인업은 ‘오디세이 3D’, ‘오디세이 OLED G8’, ‘오디세이 G9’, ‘뷰피니티 S8·S7’ 등으로 구성돼 게임과 업무,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사용자 니즈에 최적화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오디세이 3D’는 국내 최초로 무안경 3D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모델로 눈길을 끈다. 패널 전면에 렌티큘러 렌즈를 적용해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으며, AI 기반 3D 영상 변환 기능을 통해 일반 2D 콘텐츠도 실시간으로 3D로 변환할 수 있다. 시선 추적과 화면 맵핑 기술로 사용자의 눈 위치에 맞는 고화질 3D 경험이 가능하고, ‘리얼리티 허브’ 소프트웨어를 통해 게임별 몰입도 높은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존 오디세이 시리즈의 라인업을 확대한 ‘오디세이 OLED G8’은 27형과 32형 모델로 출시되며, 4K 해상도와 240Hz 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해 부드러운 화질과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한다. OLED 특유의 생생한 색감과 ‘다이나믹 쿨링 시스템’, ‘OLED 세이프가드+’ 같은 독자 기술도 적용돼 장시간 사용 시에도 안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