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에서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여 핵심 광물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LG화학은 세계 최대 석유·에너지 기업인 엑슨모빌(ExxonMobil)과 탄산리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엑슨모빌은 텍사스 아칸소 주에서 생산된 리튬을 LG화학의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하며, LG화학은 이를 바탕으로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1만4700만 평 규모의 아칸소 염호를 인수하고, 11월부터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통해 리튬 채굴을 시작했다. 이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 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400만 톤의 탄산리튬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DLE 기술은 염수에서 자연 증발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량이 적어 환경 친화적이다. 또한 LG화학은 DLE 기술 개발에 필요한 RO 필터 등 다양한 소재를 엑슨모빌과 공동 연구개발하며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화학은 엑슨모빌로부터 2030년부터 최대 10년간 10만 톤의 탄산리튬을 확보하여, 북미 내 리튬-양극재-배터리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LG화학의 테네시 공장은 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가 운영 중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11월 15일 기준으로 올해 누적 거래금액 4,000억 원을 돌파했다. 가파른 성장세, 주요 품목 거래 활발 온라인도매시장은 올해 6월 17일 거래금액 1,0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8월 20일 2,000억 원, 10월 15일 3,000억 원, 11월 15일 4,000억 원을 연달아 달성하며 하반기 들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거래된 주요 품목으로는 계란(495억 원), 양파(272억 원), 사과(268억 원), 쌀(256억 원), 마늘(210억 원), 당근(175억 원) 등이 있다. 김장철 맞이 추가 성장 기대 연말까지 배추, 절임배추 등 김장철 주요 품목에 대한 운송비 지원, 특별판매관 운영, 감귤 특화상품 판매 등을 통해 연내 목표인 거래금액 5,00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 개선이 성장 동력 이번 성장세는 온라인도매시장이 산지 조직과 중소형 마트 등 다양한 판매자와 구매자 간 원활한 거래를 지원한 결과다. 판매자에게는 물류비용 절감, 구매자에게는 탐색비용 절감의 이점이 제공되며 플랫폼 이용자가 꾸준히 확대되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와 암호화폐는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쓰임새와 특성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서로 다른 시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두 기술을 구분하는 주요 요소를 살펴본다. 1. 정의와 목적 NFT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과 진위를 증명하는 고유한 토큰이다. 디지털 아트, 음악, 게임 아이템 등 고유한 콘텐츠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데 주로 사용된다. 반면, 암호화폐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로 교환 및 거래의 수단으로 설계되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대표적이다. 2. 대체 가능성 (Fungibility) NFT는 고유하며, 동일한 가치를 가진 다른 NFT로 대체될 수 없다. 예를 들어, 특정 디지털 아트워크를 나타내는 NFT는 다른 NFT와 다르다. 반면 암호화폐는 대체 가능하다. 예컨대, 1 BTC는 다른 1 BTC와 동일한 가치를 지니며 교환 가능하다. 3. 기술적 기반 NFT는 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ERC-721 또는 ERC-1155 표준을 사용해 발행된다. 이 기술은 각 자산의 고유성을 보장하고 소유권을 기록한다.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각기 다른 블록체인을
레드페이스가 등산과 일상을 모두 아우르는 트렌디한 등산화 ‘콘트라 파이크’를 선보였다. 콘트라 파이크 등산화는 로우컷 스타일로 제작되어 미드컷이나 하이컷에 비해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덕분에 등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다. 폴리에스터 소재의 갑피에 색상별 천연가죽을 덧대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손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오토레이싱 시스템을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레드페이스만의 기술력이 집약된 ‘콘트라 릿지 프로 마운틴 아웃솔’은 한국 산악 지형에 최적화된 접지력을 제공해 거친 바윗길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다. 또한, 방수와 방풍 기능이 우수한 ‘콘트라텍스 엑스 투오 프로’ 소재는 갑작스러운 비와 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뛰어난 투습성으로 땀 배출을 도와 쾌적함을 유지한다. 장시간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발 냄새에 대비해 오쏘라이트 인솔을 적용, 항균과 탈취 기능을 강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콘트라 파이크는 남녀 공용으로 베이지와 네이비 색상이, 여성용으로는 핑크 색상이 출시되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레드페이스는 “등산화는 더 이상 아웃도어 전용이 아니다”라며, 콘트라 파이크 등산화가 기능성과 디자인
삼성전자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이색 옥외광고를 선보이며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루 평균 1만 4천여 명이 이용하는 현지 최대 규모 지하철역 ‘후라멘토(Juramento)’역의 개찰구, 승강장, 에스컬레이터, 출구 등 주요 공간에 제품 특장점을 강조한 구조물을 설치했다. 또한 가상 옥외광고 영상을 소셜 채널에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광고 영상은 오염된 옷가지들이 시내 곳곳을 떠다니다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 중 하나인 ‘콜론 극장’ 앞에 위치한 비스포크 AI 콤보로 빨려 들어가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완료하고, 보송해진 상태로 나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공개된 이 광고는 한 달 만에 1,400만 건 이상의 노출 수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으로, ‘AI 맞춤코스’를 통해 세탁물의 무게,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최적화된 세탁·건조 시간을 설정한다. 이 제품은 올해 2월 국내 출시 이후 미국, 동남아, 중남미, 유럽 등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편의점에 오래 있기도 어렵고, 달리 갈 곳도 없어요. 날까지 추워지면 더 곤혹스럽습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화곡6동 부영강서빌딩 A동 옆 노상주차장 구역(서울 강서구 공항대로46길 14-2 인근)에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조성했다. 배달·택배기사, 대리기사, 학습지교사 등 고정된 사무실 없이 이동이 잦은 노동자들을 위해 잠시나마 휴식과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에 조성한 쉼터는 13.2㎥(약 4평) 규모의 컨테이너 건축물로 내부에는 냉난방기, 공기살균기, 냉온수기, 스마트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10.8㎥(약 3평) 규모의 주차공간도 마련돼 배달·대리기사 등 차량을 이용하는 이동노동자도 마음 놓고 쉴 수 있게 됐다. 쉼터는 강서관제센터의 관리하에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며, CCTV 등 보안시설도 갖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새벽 3시로 연중 무휴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이동노동자는 네이버 QR 등의 본인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강서구는 마곡지구의 개발과 상권 활성화로 플랫폼을 통해 업무를 하는 배달업무 종사자,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 수가 갈수록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박종민, 이하 중앙행심위)가 국민의 권리 구제를 위한 온라인 화상 구술심리를 11월 19일 처음으로 실시했다. 구술심리는 서면 작성이 익숙하지 않거나 논리적 주장을 서류로 표현하기 어려운 국민들이 직접 말로 자신의 의견을 진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심리 절차다. 이를 통해 국민의 방어권을 한층 더 보장한다. 이번 화상 구술심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청구인의 이동 부담과 시간, 교통비 절감을 위해 추진되었다. 청구인은 세종시에 있는 중앙행심위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거주지 인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화상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었다. 중앙행심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외 거주 청구인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청사와 세종청사 간 화상 구술심리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 사례는 이를 확장한 첫 실행이다. 올해 6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 행정심판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상호협력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중앙행심위는 앞으로도 다른 시·도 행정심판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화상 구술심리 제도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온라인 화상 구술심리는 국민 권익 보호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중앙행
좋은땅출판사가 펴낸 오영훈 저자의 신간 ‘은퇴의 품격’은 단순히 직장을 떠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삶의 단계를 품위 있게 설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은퇴 후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진정한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오영훈 저자는 삼성생명과 동부화재 등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직지원회사 DBM Korea에서의 활동을 통해 은퇴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현재는 라이프커리어전략연구소를 운영하며, 정년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년 프로그램 프로젝트 매니저를 역임한 1세대 은퇴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책은 은퇴 준비에서 흔히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경제적 안정의 한계를 넘어서, 돈 이상의 가치를 찾는 여정을 강조한다. 저자는 은퇴 후 공허함과 허무함을 극복하려면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젊은 세대에게 존경받으며 지혜를 전수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살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 품격 있는 은퇴라고 설명한다. 은퇴 후 닥칠 위기와 극복법 책에서는 은퇴 후 직면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위기를 제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2024 대한민국 산업대전(Korea Industry Expo)’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인도 현지 진출기업과 233개의 국내 기업이 참여하며, 국내 전시업체가 해외에서 주최하는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전시회가 열리는 뉴델리 야소부미 전시장은 한국의 킨텍스가 국제 입찰을 통해 20년간 운영권을 수주해 관리 중으로, 이번 행사는 국내와 해외 전시회 운영의 장점을 결합한 맞춤형 수출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500여 명의 인도 및 주변국 바이어 유치 전시회 기간 동안 코트라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1,500여 명의 인도 및 주변국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인도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김치 만들기 체험, K-Pop 공연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현지인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개최 22일에는 한국무역협회, 헤럴드미디어그룹, 인도산업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에서는 한국과 인도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 약 300명이
농심이 오는 25일 용기면 신제품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짜파게티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봉지면 ‘짜파게티 더블랙’을 용기면 형태로 변형해 간편성을 더한 버전이다. 농심은 봉지면 출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용기면 출시에 대한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털사이트 검색 분석 결과, ‘짜파게티 더블랙’과 관련된 검색어 중 ‘컵라면’ 및 ‘편의점’ 검색량이 약 40%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은 기존 농심 용기면보다 굵은 건면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진한 간짜장 맛과 큼직한 건더기를 풍부하게 담아냈다. 또한, 칼슘 함량을 강화해 일일 권장량의 31%를 충족시키며 영양적 요소도 고려했다. 특히 물을 버리지 않는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을 채택해 더욱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은 25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대형 유통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한편, 농심은 올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짜파게티 팝업스토어 운영, TV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