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떠오르던 땀과 근육의 시대는 저물었다. 이제 운동장 한복판에는 센서, 로봇, 증강현실과 같은 기술이 들어선다. 국립중앙과학관이 주최하는 ‘2025 메이커 운동회 종목 설계·제작·운영 공모전’은 과학기술과 놀이, 창의성이 결합된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제안하는 실험의 장이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을 넘어, 참가자가 직접 운동 종목을 설계하고 실물로 제작한 뒤 실제 경기까지 운영하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운동의 방식, 점수 체계, 규칙까지 모두 참가자에게 열려 있는 ‘완전 자유 설계형’이다. 모집 주제는 기술을 결합한 이동수단 경기, 전통놀이의 재해석, 증강현실(AR)과 센서를 활용한 디지털 스포츠 등으로, 정형화된 경기 틀을 완전히 벗어난다. “이건 놀이일까, 과학일까, 운동일까?”라는 질문 자체가 이번 공모전의 중심을 이룬다.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종목 설계 제안서를 모집하며, 1차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에게는 최대 150만 원의 제작 지원금과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약 6주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참가자는 10월 25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커 운동회’에 직접 만든 종목을 선보인다. 경기 운영자이자 심판이 되는 제
“서울에서 목포까지요? 처음엔 장난처럼 들렸어요. 근데 진짜 우리가 그 길을 달리고 있네요.” 2025년 여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들이 지쿠(GCOO)의 전기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종단하고 있다. 전동 퍼스널 모빌리티(PM) 선도기업 지쿠가 주관한 ‘국토종주 콘텐츠 공모전’은 서울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코스를 전기자전거로 주행하며, 그 여정을 콘텐츠로 담아내는 프로젝트다. 그 가운데 고등학교 동창생 세 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한 모습이 눈에 띈다. 양준혁(25), 이상혁(25), 우승범(25).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가끔 만나던 이들은 “언제 제대로 된 추억 한번 만들어보자”는 말 한마디에 팀을 꾸려 참가 신청을 했다. 현재 이들은 대전과 세종을 지나 남하 중이다. 전기자전거 특성상 언덕길이나 강풍 구간에서도 체력 소모가 적지 않지만, 셋이 함께여서인지 여정은 한결 가볍다. 양준혁 씨는 “가볍게 생각하고 참가했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놀랐어요. 하지만 끝까지 완주하면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어요”라며 도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상혁 씨는 “사회에 나와보니 고등학교 친구들과 접점이 점점 줄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길 위에서 하루 종일 붙어 있으니까, 다시
환경부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다. 환경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AI 기반 기후·환경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환경 행정과 정책 수립, 공공서비스에 AI를 접목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환경문제 예측 및 해결, 정책 지원, 행정 업무의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받는다. 응모 자격에는 제한이 없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환경부 및 산하기관 직원도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우리동네 환경정보’ 누리집에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은 300만 원, 최우수상은 200만 원, 우수상은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 홍보 포스터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해 예산을 절감했다며,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디지털 환경 혁신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공공서비스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박소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국민이 주도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똑똑한 환경 행정과 기후
행정안전부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청년 세대의 지방자치 참여를 촉진하고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25 지방자치 청년 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4대협의체가 후원하며,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고등학생, 대학(원)생, 청년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4인 이하 팀 또는 개인이 지원 가능하다. 참가자는 ▲청년의 지방자치 참여 확대 방안 ▲지방자치에 대한 청년 인식 개선 방안 ▲청년 일상 속 불편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등 주제를 바탕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6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 뒤,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 8팀을 선발한다. 이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7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본선이 열릴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전문가 심사위원단(70%)과 현장 청년평가단(30%)의 평가를 합산해 수상팀을 선정한다. 대상 1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80만원, 최우수상 1팀에는 60만원, 우수상 2팀에는 40만원, 특별상 4팀에는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에 참가하거나 청년평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오는 5월 30일(금)부터 8월 1일(금)까지 ‘2025년도 준해양사고 사례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선박에서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기 상황을 수집하고 공유함으로써, 유사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공모전에는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직접 겪었거나 목격한 준해양사고 사례를 응모하면 된다. 접수는 공모전 공식 누리집(www.준해양사고공모전.com) 또는 전자우편(accident@komsa.or.kr)으로 가능하다. 응모에 필요한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044-330-233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공모전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주최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며, 수협중앙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한국해운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개인 부문과 선사 부문으로 나눠 시상이 이루어지며, 개인 부문에서는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을 포함해 총 68명을 선정하고, 선사 부문에서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상 1개사 등 총 5개 선박회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각 기관·단체장의 상장 및 소정의 상금도 수여된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준해양
국가보훈부는 제대군인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제대군인 지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25 제대군인 취·창업 수기’ 공모전을 오는 7월 1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군에서 중·장기 복무를 마친 제대군인뿐만 아니라 전역 5년 이내 초급간부와 가족, 제대군인 채용기업 관계자, 보훈부의 지원을 받는 의무복무제대군인(등급미달경상이자, 취업맞춤특기병, 저소득·모범장병)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군 전역 후 취·창업에 도전했던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실패했더라도 그 과정에서의 경험과 교훈을 담아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국가보훈부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vnet@korea.kr)로 제출하면 되며, 분량은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심사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감동과 진실성, 내용의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최종 수상작은 8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은 최우수상 1명(200만원), 우수상 4명(각 100만원), 장려상 8명(각 50만원)으로 총 13편이 선정되며, 수상자 외 모든 응모자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국가보훈부는 수상작을 모
경찰청은 실종아동의 날(5월 25일)을 기념하여 5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비지에프(BGF) 리테일과 함께 ‘실종정책 홍보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찰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실종경보문자, 실종예방 사전등록, 유전자분석 등 실종정책을 주제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실종아동의 날, 실종정책을 이야기로 만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실종정책을 소재로 한 실제 또는 가상의 사례를 수필이나 소설 형식으로 풀어내는 글쓰기 작품을 공모한다. 경찰청은 정보 전달이나 교육 자료 형식의 홍보에서 벗어나, 독자들이 실종 문제를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이야기 중심의 접근을 택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의 협업으로 전국적인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종정책 주요내용 - 실종경보문자: 실종아동 발생 시 인근 휴대전화에 문자 전송, 제보를 통한 신속 발견 유도. - 실종예방 사전등록: 보호자가 경찰관서나 앱을 통해 아동의 지문,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사전 등록, 실종 시 신속한 발견 지원. - 유전자분석: 실종아동과 보호자의 유전자 채취·분석을 통해 가족 상봉 지원.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과 함께 오는 5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2025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기술과 문화데이터를 결합해 문화, 체육, 관광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문화정보원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6개 문화 대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 활용 사례’ 부문을 신설,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적 서비스와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디지털혁신 부문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문화·체육·관광 서비스 사례와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문화데이터 부문에서는 문화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데이터 분석 및 정책 현안 해결 아이디어를 찾는다. ▲인공지능 활용 사례 부문에서는 인공지능을 적용한 우수사례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참가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5인 이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국민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5월 9일부터 6월 8일까지 ‘축·수산물 PLS와 함께하는 안심 밥상 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작년부터 시행된 축·수산물 PLS 제도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안전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PLS(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 Positive List System)는 국내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이나 동물용의약품이 축·수산물에 남아 있을 경우, 일률적으로 기준을 0.01 mg/kg 이하로 제한하는 제도다. 이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식품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자는 PLS 제도를 알게 된 계기, 축·수산물 안전에 대한 경험, 혹은 PLS 제도의 필요성을 체감한 사례 등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또한 육류나 생선을 이용한 요리 사진을 함께 첨부하여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축·수산물 PLS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진행된다. 제출된 응모작은 주제의 적합성, 전달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를 통해 50건이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창의적인 이모티콘(그림말) 공모전이 열린다.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2025년 적극행정 공무원 그림말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6월 20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출품작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적극적으로 업무에 매진하는 공무원의 모습, 감동하는 민원인, 일반 회사생활 등의 내용을 담은 모션형 이모티콘 8종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공직사회와 국민 간 소통을 넓히는 그림말을 통해 적극행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달할 수 있다. 심사는 인사혁신처 내부와 외부 전문가, 국민평가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함께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수상자에게는 인사혁신처장 표창과 함께 최대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 이모티콘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인사혁신처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시 무료로 제공되어 널리 홍보된다. 또한, 공무원 전용 메신저(온톡)에서도 사용 가능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적극행정 분위기 조성에 활용된다. 인사처는 온라인 투표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