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전직 부국장이자 우주왕복선 지휘관이었던 팸 멜로이를 초청해 사이언스홀에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중에게 실제 우주 체험자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고, 미래 세대에게 과학기술의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팸 멜로이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총 38일 이상 체류한 경험을 가진 세계에서 단 두 명뿐인 여성 우주왕복선 지휘관 중 한 명이다. 공군 조종사로 5,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쌓은 그는 NASA 우주비행사로 활약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고, 이후 부국장으로 임명되어 달과 화성 탐사 계획을 주도하는 등 과학기술계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 잡았다. 강연 주제는 “No Up or Down: Living and Working in Space”로, 무중력 환경 속 우주생활의 현실과 협업, 도전의 순간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국내 과학관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시스템이 도입돼, 영어로 진행되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한국어로 제공한다. 행사 전에는 권석민 관장과 팸 멜로이가 만나 과학문화 확산과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1초마다 6만 장이 넘는 사진이 찍히는 시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이 현대인의 일상 속 '사진'을 주제로 한 특별전 「사진 맛집: 과학, 기술, 욕망의 협업」을 2025년 7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대전 창의나래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네 가지 욕망, 즉 ‘기억하고 싶은’, ‘알고 싶은’, ‘보여주고 싶은’, ‘만들고 싶은’ 욕망이 어떻게 과학기술과 만났는지를 다양한 사진 체험을 통해 조명한다. 전시 제목 ‘사진 맛집’은 누구나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욕망을 위트 있게 표현했으며, 부제는 사진이 과학기술과 예술, 인간 심리의 융합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전시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기억하고 싶은’: 시민 공모 사진과 사진 복원 체험, 카메라 진화사 전시 ‘알고 싶은’: 실감 현미경과 우주망원경을 통해 미지의 세계 탐색 ‘보여주고 싶은’: 사진작가·크리에이터 작품 감상 및 AI 인생샷 분석 체험 ‘만들고 싶은’: 인공지능 기반의 명화 변환, 딥페이크 감별 체험 등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셀카 명화 변환, 인기 크리에이터 담이의 콘셉트 세트(무중력 달길·시골집 레트로컷 등) 등은 관람객의 몰입감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