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아기 질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수면용 기울어진 요람' 안전기준을 새롭게 제정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유아용 침대'로 분류돼 사용되던 기울어진 요람을 비수면용으로 명확히 구분하고, 사용 시 주의 문구 표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영아가 기울어진 요람에서 수면할 경우 고개가 앞으로 숙여져 기도가 압박되거나, 몸이 뒤집혀 입과 코가 막히는 등 질식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9년까지 73건의 영아 사망이 기울어진 요람과 관련해 보고된 바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현재 '유아용 침대'의 일종으로 관리되고 있는 기울어진 요람을 별도의 '비수면용 기울어진 요람'으로 분류하고, 제품에 '수면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님'이라는 문구를 명확히 표기하도록 했다. 또한 '유아용 침대'에는 '푹신한 침구를 사용하지 말 것'이라는 주의 문구도 함께 표기하도록 기준을 개정한다. 이번 안전기준 제정과 개정안은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영유아 안전을 위해 보호자들이 수면용과 비수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이하 표기력사업)에 전년(349억 원) 대비 22% 증액된 425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래 첨단산업의 국제표준 개발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5월 국표원이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의 후속 조치다. 올해 신규과제로 117억 원을 투입해 AI, 반도체 등 국제표준화가 시급한 12개 첨단산업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환경 등 범부처 기반산업의 표준화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기존에 지원 중인 무탄소 에너지, 탄소중립 등 미래산업 관련 과제(308억 원)도 차질 없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인공지능, 미래차, 미래선박, 로봇, 첨단제조, 양자, 핵심소재, 원자력, 청정에너지(수소, 태양광, 풍력) ‘25년 제1차 표기력사업 신규과제 공고 ▪ 지원방법 : 국표원(www.kats.go.kr) 및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 홈페이지 참조 ▪ 공고기간/지원대상 : ’25.2.20.(목)~3.21.(금) 18:00까지 / 기업, 대학, 협회, 단체 등 ▪ 지원규모/내용 : 102개 과제(11,702백만원) /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