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병해충 검색 분류동정 경진대회 개최... 미래 검역 인재 양성
농림축산검역본부가 8월 27일 경북 김천 본부 대강당에서 ‘2025년 식물병해충 검색·분류동정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식물병해충 검색·분류동정은 식물에 피해를 주는 병과 해충을 탐색하고, 그 분류학적 위치와 명칭을 정확히 식별하는 과정으로, 외국산 농산물 수입 시 외래 병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다. 검역본부는 식물검역관의 전문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경진대회를 열어왔으며, 2022년부터는 전국 농업생명·자연과학계열 대학(원)생에게, 올해부터는 농업 관련 특성화고 학생까지 참가 자격을 확대했다. 이번 대회에는 차세대 검역 인재 6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식물병원체 분야를 중심으로 식물병리, 진균, 세균, 바이러스(바이로이드), 잡초 등 5개 분야에 대한 분류동정 능력을 문제 풀이로 평가한다. 대학부는 객관식·주관식 40문항, 고등부는 36문항이 출제되며, ‘도전! 식물건강 골든벨’과 식물검역관과의 소통 행사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점을 포함한 다수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고병구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국경검역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농업의 미래를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