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베트남 하노이 진출과 동시에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며 ‘K-편의점’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GS25는 22일, 지난 3월 14일 하노이에 동시에 오픈한 6개 매장이 하루 평균 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베트남 북부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 매장은 개점 초기 최고 일매출이 1,000만원을 넘긴 바 있으며,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현지 고객이 방문해 약 30만 명의 누적 고객을 끌어들였다. 이는 한국 편의점 평균 일매출의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로, GS25 베트남 매장 역사상 유례없는 흥행 성적이다. 성공의 핵심은 '현지화가 아닌 더 한국적인 레시피'였다. GS25는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에 기반해, 한국 본사의 MD와 식품 개발 전문가들을 파견해 현지 제품을 리뉴얼했다. 떡볶이, 김밥 등 K-푸드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으며, 매출 상위권을 한국 PB상품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운영 전략도 차별화됐다. 매장 평균 면적을 115㎡에서 최대 540㎡까지 키워 대형 편의점 형태로 운영하고, 도서관, 라면·주류 특화존, 신선식품 강화 등 다양한 콘셉트 매장을 구성
농심이 과일 스낵의 원조 '바나나킥'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 제품 ‘메론킥’을 오는 21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1978년 바나나킥 출시 이후 약 50년 만에 선보이는 '킥(Kick)' 브랜드의 두 번째 과일맛 스낵이다. ‘메론킥’은 국산 머스크메론과 우유를 조합해 메론 특유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특유의 식감과 바삭함을 동시에 살렸으며, 바나나킥의 시그니처인 휘어진 곡선 모양 역시 그대로 계승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했다. 농심은 계절적 수요에 발맞춰 봄과 여름철 디저트로 인기를 끄는 메론을 원료로 선택해 스낵 시장의 계절성을 반영했다. 특히 ‘킥’ 시리즈가 가진 향수와 부드러운 식감에 주목하며, 젊은 소비자층과 함께 추억을 공유하려는 전략도 엿보인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농심은 하반기부터 바나나킥과 메론킥의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수출을 본격화하며, ‘킥’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50년간 국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바나나킥에 이어, 메론킥을 통해 킥 시리즈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일맛 신제품을 지속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