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올해 처음 도입된 ‘농작업안전관리자’의 현장 투입을 앞두고 이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집중 교육에 나선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5일간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농작업안전관리자’ 대상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재해와 안전사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예방 기술과 대응 역량을 기르기 위해 기획됐다. 농작업 현장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작업장 내외의 위해 요인을 진단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에서는 농작업 안전재해 예방 정책과 사업, 핵심 안전관리 기술 및 정보, 농작업 환경의 위험성 평가 등 현장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여기에 더해, 가상의 현장 상황을 설정해 ‘안전보건관리 전문 컨설팅’을 실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실전 감각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또한 농촌진흥청의 ‘농기계 교육관’과 ‘농작업 안전 전시체험관’을 방문해 최신 농기계 동향과 농작업 편이기술, 안전장비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농작업안전관리자는 교육 수료 후 4월 중순부터 경기도, 충청
농촌진흥청이 올해 과수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농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기온 상승과 기상 변동성 증가로 인해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수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예측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1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의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생물계절 예측 모형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이 모형은 과일나무의 휴면 타파 시점 이후 발육 속도를 계산해 꽃이 활짝 피는 ‘만개 시기’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단, 이후 실제 기상 변화에 따라 개화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복숭아 ‘유명’ 품종의 만개 시기는 전북 전주가 4월 8일부터 10일 사이로 가장 빠르고, 이어 경북 청도 4월 12∼14일, 경기 이천 4월 17∼19일, 강원 춘천은 4월 18∼20일로 예상된다. 배 ‘신고’ 품종은 울산 지역이 4월 7∼10일, 전남 나주 4월 10∼13일, 경기 이천과 충남 천안은 4월 15∼21일경 만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과 ‘후지’ 품종은 경남 거창과 대구 군위가 4월 18∼20일 사이에 가장 먼저 꽃이 필 것으로 보이며, 전북 장수는 4월 20∼22일, 경북 영주와 충북 충주는 4월 21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환절기를 맞아 약초로 잘 알려져 있지만 나물이나 김치로도 즐길 수 있는 왕고들빼기의 효능과 비슷한 식물과의 구별법을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자라는 왕고들빼기는 ‘쓴 뿌리 나물’이라는 뜻의 ‘고돌채’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맛 덕분에 3〜4월에는 어린잎을 나물이나 무침으로 활용하고, 10〜11월에는 뿌리를 김치나 장아찌로 만들어 먹는다. 왕고들빼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뿌리보다 잎에 총 폴리페놀 성분이 2배 이상 많고,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약 10배 더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왕고들빼기에는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락투신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신경 안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도 왕고들빼기는 몸의 열과 독소를 제거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력을 높이는 데 유용한 식물로 전해진다. 하지만 왕고들빼기는 생김새가 비슷한 노랑선씀바귀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두 식물은 모두 노란색 꽃을 피우고, 뿌리와 잎을 식용할 수 있지만 몇 가지 차이
농촌진흥청, 국내 반려식물 인구 및 산업 규모 첫 조사 결과 발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국내 반려식물* 인구와 산업 규모를 전국 단위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반려식물: 인간과 교감하며 살아가는 특정한 식물로, 2016년부터 SNS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2021년 화훼학 교재에 처음 등재됨.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반려식물 관련 정책 지원과 산업 투자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반려식물 개념이 도입된 이후 국내에서 반려식물 인구수 및 산업 규모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지난해 9월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역별 인구수에 비례한 표본이 활용됐다. 농촌진흥청은 반려식물을 △실내 공간이나 집 앞 마당에서 관리되는 ‘의존형 반려식물’과 △정원이나 숲속 등 자연에서 자생하는 ‘독립형 반려식물’로 구분하고, 1개월 동안 식물과 교감했거나 정기적으로 관리했는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반려식물을 기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34%였으며, 이를 전국 인구로 환산하면 국내 반려식물 인구는 약 1,745만 명으로 추산된다. 연령별로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민과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농업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25년 국민·공무원 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핵심 농업정책 지원, 농업·농촌 현안 해결, 미래 성장 견인, 농촌 지역 활성화 및 국제협력, 기타 농촌 사회문제 해결 및 규제혁신 등 총 5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대한민국 국민과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 기간은 2월 25일부터 3월 14일까지다. 참가 희망자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접수된 제안 중 내·외부 전문가와 국민 참여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 3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70만 원), 우수상(50만 원), 장려상(30만 원) 등 총 3명의 수상자에게 상금이 지급되며, 우수 제안은 행정안전부 중앙 우수 제안으로 추천될 계획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미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실행 과정에서 국민과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변화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농촌진흥청 누리집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염소 사육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용도 염소 보정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가축의 자세를 일정하게 유지하거나 움직임을 제한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을 지원하는 설비다. 염소의 거세, 발굽 관리, 수술, 백신 접종(약물 투여) 등의 필수 작업 시 민첩한 동작으로 인한 위험성을 줄이고,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염소 다용도 보정틀 사진> ‘다용도 염소 보정틀’은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바퀴를 장착해 이동성을 높였으며, 염소의 가슴과 배를 받쳐주는 받침대를 설치해 작업 시 가축의 피로도를 줄였다. 또한, 작업 목적에 따라 염소의 신체 부위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향상되고, 인력 소모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방식과 달리 염소를 강제로 눕히거나 뒤집지 않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어 가축 복지 측면에서도 장점을 가진다. 작업 목적별 맞춤 활용 가능 작업자는 염소를 틀에 넣고 머리를 고정한 뒤, 작업 목적에 따라 신체 부위를 별도로 고정할 수 있다. - 수컷 중성화 작업 시: 뒷다리를 고정해 안정적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숙성치즈 생산과 관리 과정에서 필요한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 실증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숙성치즈는 일반적으로 10∼15℃의 온도와 75∼85%의 상대습도가 유지되는 숙성실에서 3개월에서 1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치즈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닦아주는 작업이 필요해 농가의 노동 부담이 컸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치즈 숙성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수분 투과도와 필름 두께를 고려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치즈 숙성용 포장 필름’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필름을 활용해 진공포장한 치즈를 일반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기존의 상용 파라핀 코팅 방식으로 숙성한 치즈와 품질을 비교했다. 실험 결과, 수분함량, 지방, 단백질 수준에서 큰 차이가 없었으며, 곰팡이 제거 작업이 필요 없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즈 숙성용 수분 투과 포장 필름’ 특허출원(출원번호 10-2023-0036646)을 완료했다. 올해는 국내 유가공 목장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해 포장 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월 12일 경북 영주의 풍기인삼연구소에서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미래형 인삼 신기술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삼 청년농 협의체 회원 40여 명이 참석하며, 청년농의 재배 역량을 높이고 연구자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특강에서는 농촌진흥청 인삼과가 ‘이중구조 하우스’ 개발 및 보급 방안을 소개한다. 이중구조 하우스는 필름 소재 하우스 위에 외부 차광망을 추가 설치해 내부 열 배출을 원활히 하는 시설로, 기존 해가림 시설보다 여름철 내부 온도를 3~4℃ 낮출 수 있어 농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두 번째 특강에서는 ㈜경농이 ‘인삼 이어짓기(연작) 장해 경감을 위한 새로운 토양 소독(훈증) 방법’을 공유한다. 이 기술은 토양 훈증제 처리 과정을 기계화해 기존 방식 대비 노동력을 50%, 처리 시간을 78%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 방식이다. 최근 초작지(처음 재배하는 땅) 부족으로 인해 이어짓기 피해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농가의 수요를 반영하여 마련된 교육 내용이다. 특강 이후에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에서 개발한 ‘다단식·이동식 인삼 재배시설’을 견학한다. - 다단식 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월 5일부터 12일까지 정월대보름을 기념해 ‘정월대보름에는 알쏭달쏭 초성 퀴즈!’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월 12일(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퀴즈 정답을 댓글로 남긴 참가자 중 40명을 추첨해 식냥이 팬 상품(굿즈), 우리 품종 쌀 세트 등을 증정한다. - 이벤트 기간: 2월 5일(월) ~ 2월 12일(월) - 참여 방법: 온라인 초성 퀴즈 정답을 댓글로 남기기 - 경품: 식냥이 팬 상품(굿즈), 우리 품종 쌀 세트 등 - 자세한 안내: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 및 기관 공식 SNS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전통적으로 오곡밥(쌀, 팥, 조, 수수, 검정콩 등)을 먹으며 풍년과 건강을 기원했다. 또한, 자기 나이만큼 부럼을 깨물며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길 기원하는 풍습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가 우리 전통 풍습을 되새기고,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식량작물의 가치와 소비 확산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새롭게 개발한 우리 만감류 품종이 소비자와 농가 모두의 선택 폭을 넓히며 감귤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만감류는 만다린과 오렌지를 교배한 감귤로, 기존에는 ‘부지화(한라봉)’, ‘감평(레드향)’, ‘세토카(천혜향)’ 등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신품종 ‘윈터프린스’와 ‘미래향’은 기존 감귤의 한계를 보완하며 주목받고 있다. 신품종 ‘윈터프린스’와 ‘미래향’ ‘윈터프린스’는 2020년 품종 등록 후 재배 면적이 77.6헥타르에 달하며, 올해 약 200톤이 유통될 것으로 추정된다. 껍질이 과육과 쉽게 분리되는 특징 덕분에 어린아이들도 먹기 편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과육, 당도(12브릭스)와 산도(1%)의 조화로 ‘환타맛 귤’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미래향’은 2024년 품종 등록을 마치고 소량 유통을 시작했다. ‘윈터프린스’처럼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새콤달콤한 맛(당도 12브릭스, 산도 1%)과 부드러운 과육으로 소비자와 농가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다. 겨울 현장 평가회에서는 같은 시기 생산되는 만감류인 ‘애원과시28호(황금향)’보다 품질과 풍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