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지난 7월 31일부로 동원F&B는 상장을 폐지하고, 동원산업의 신주 452만3902주가 발행되며 자회사 전환이 공식 완료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발표된 사업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그룹 차원의 수출 확대 및 식품 계열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주식 교환 발표 전보다 동원산업의 평균 거래량은 약 2.5배 증가했고, 주가도 평균 30% 이상 상승해 기업가치와 주주환원 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원산업은 동원F&B 중심의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푸드 디비전(GFD)’을 출범시키고, 그룹 내 식품 계열사인 동원홈푸드와의 R&D 및 생산 역량을 결집한 파일럿 사업도 본격화했다. 이는 수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별해 현지 테스트 후 본격 시장 확산에 나서는 전략으로, 리스크 최소화와 실행력 확보에 중점을 둔다. 글로벌 펫푸드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낸다. 동원F&B의 브랜드 ‘뉴트리플랜’은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입지를 넓
동원산업(사업부문 대표 박상진·기술부문 대표 장인성)이 세계 최초로 어군 탐지 전용 드론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조업 현장에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어탐 드론 도입은 동원산업이 전통 수산업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기술 기반 수산업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 수산업에서는 어군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나 범용 드론을 활용했지만, 어군 탐지 전용으로 설계된 드론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된 어탐 드론은 우선 선망선 ‘오션에이스(OCEAN ACE)호’에 탑재되며, 2026년까지 총 13척의 선망선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동원그룹의 R&D 컨트롤타워인 종합기술원이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2023년 설립된 종합기술원은 그룹의 생산성 혁신과 기술 개발을 목표로 최근 동원산업 기술 부문으로 개편됐으며, 이번 드론 개발을 위해 국내 드론 제조사 ‘프리뉴’와 협력했다. 어탐 드론은 원양에서 이동 중인 선박에 자동 이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비행시간, 속도, 무선통신 거리, 풍속 저항 등 다양한 조건을 최적화했다. 어탐 드론의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성이다. 기존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은 화석연료를 사용
동원산업이 참치를 육회처럼 가공한 신개념 제품 ‘참치육회’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참치육회’는 동원산업이 직접 어획한 참치를 기존의 횟감용 가공 방식에서 벗어나 육회처럼 썰어내어 독특한 식감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직관적인 이름 ‘참치육회’로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했다. 보통 참치회는 초장, 간장, 와사비와 함께 즐기지만, ‘참치육회’는 전용 소스를 통해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동원산업은 계열사 동원홈푸드와 협력해 특별히 개발한 소스를 접목하며 참치 본연의 맛을 극대화했다. 이는 동원산업이 55년간 축적한 참치 가공 기술과 R&D 역량이 반영된 결과다. ‘참치육회’는 지난 10월부터 전국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한정판으로 시범 판매를 시작했으며, 모든 지점에서 조기 품절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동원산업은 19일부터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하고, 앞으로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가격은 400g당 1만7980원이다. 동원산업은 참치가 DHA와 EPA 등 오메가3 지방산 및 항산화 물질 셀레늄이 풍부해 쇠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참치는 탄소 배출량이 적어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