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글로벌 방산업체 밥콕 마린과 손잡고 해외 함정 신규 건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IG넥스원은 5월 29일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 현장에서 밥콕 마린과 ‘함정 MRO 사업 개발 및 신규 함정 건조 공동 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함정 건조부터 운영, 유지 정비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양 사가 공동으로 제공하겠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양 사는 △신규 함정 건조사업 공동 참여 △무인수상정(USV) 운영·정비 솔루션 개발 △해외 함정 MRO 사업 공동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함정 임무장비와 무장체계 등 핵심 전투 시스템을 공급하고, 밥콕은 선체 설계와 건조 부문에서 기술을 제공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통합 패키지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LIG넥스원 박태식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과 밥콕의 최고 영업 책임자인 일기 킴(Ilgi Kim)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함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미국 조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지시간 7일, HD현대는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5)’에서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잉걸스 조선소 브라이언 블란쳇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방산 조선사의 첫 공식 협력 사례로, 양국의 조선 기술력 결합을 통한 글로벌 시너지 창출에 이목이 집중된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를 운영하며,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대형 상륙함, 경비함 등 핵심 전략 함정을 건조하는 핵심 기업이다. HD현대와 헌팅턴 잉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함정 건조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납기 단축 등 실질적인 건조 효율성 개선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 로봇 및 AI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