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7월 7일부터 ‘2025년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의 작품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방송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8일까지다. 시청자미디어대상은 방송의 수용자를 넘어서 제작 주체로서의 시청자를 조명하는 전국 규모의 방송영상 공모전으로, 시민이 직접 제작한 영상 콘텐츠에 대해 시상한다. 장르에 제한 없이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인터뷰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 응모가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크게 ‘작품상’과 ‘특별상’으로 나뉘며, 작품상은 다시 네 가지 세부 분야로 구성된다. ▲TV 방영 및 수상 이력이 모두 없는 ‘신규 영상’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에 방영되었지만 수상 이력이 없는 ‘시청자 방영 영상’ ▲오디오 기반의 ‘오디오 작품’ ▲인구감소 등 지역소멸 이슈를 주제로 한 ‘주제 영상’ 등이다. 특별상 부문은 시청자의 방송 참여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단체 또는 개인을 포상하는 분야로, 시민 미디어의 활성화에 기여한 숨은 주역들을 조명한다. 올해는 특히 미디어 전공 학생들을 위한 우수상, 장려상, 심사위원 특별상이 신설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위치기반서비스(LBS)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2025 코리아 위치기반서비스(LBS) 새싹기업 챌린지’ 공모전을 7월 4일부터 진행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청년과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이디어 분야와 사업화 지원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아이디어’ 분야는 34세 이하 청년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LBS 아이디어를 발굴해 총 10건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사업 모델 컨설팅과 기술 멘토링을 제공한다. ‘사업화 지원’ 분야는 ‘공공‧안전형’과 ‘생활밀착형’으로 나뉘며, 중소·영세기업 20곳을 선정해 개발 비용, 서비스 고도화 컨설팅, 체험단 운영, 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지원한다. 공모전 접수는 전용 누리집(https://korealbs.or.kr)을 통해 8월 1일까지 가능하며, 선정된 일부 팀에게는 연말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사, 이동통신사, 전문투자기관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운영되며, 심사뿐만 아니라 기술 자문,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
삼성전자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공급자로 6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3000대 늘어난 3만5000대의 맞춤형 TV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TV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신청자 중 우선 순위에 따라 공급 대상자를 선정하며, 저소득층 장애인에게는 무료로, 그 외 장애인에게는 일부 비용(5만원) 부담으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말부터 43형 Full HD 스마트 TV(모델명: KU43F6310FFXKR)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TV는 시각·청각 장애인 사용자를 위해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색약·색맹 시청자를 위한 ‘흑백 모드’ △녹·적·청색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씨컬러스 모드(SeeColors Mode)’ △AI 기반 ‘수어 위치 자동 탐색’ 기능 등을 지원한다. 저시력자는 특정 화면 영역을 확대할 수 있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 자막 크기, 위치, 소리 다중 출력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시각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대형 산불이 방송시설에까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지자 방송통신위원회가 26일 오전 9시, 방송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1일 산불 발생 직후부터 경남, 경북 등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시설의 피해 여부와 재난방송 실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왔다. 동시에 재난방송 의무사업자들을 통해 산불 확산 방지 및 국민 행동지침 송출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산불이 빠르게 번지며 중요 방송시설에 대한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자, 방통위는 재난 상황에 대응하는 ‘방송재난 위기상황실’을 가동하고 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방송사들은 6시간마다 피해 상황을 방통위에 보고해야 하며, 비상 복구물자 배치 등 대응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각 사업자에게 방송시설 피해 예방과 더불어 산불 대응 행동요령 송출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산불로 인한 방송시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재난방송 시스템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위한 행동지침 전달을 지속 강화하고, 피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도입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 삼성전자와 협력해 불법 대출, 성인물, 도박 등 악성 메시지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AI 기반 차단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해당 기능은 최신 모델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 우선 적용되며,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One UI 7)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갤럭시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AI가 메시지 내 발신번호나 링크를 분석해 악성 콘텐츠 여부를 판단하고, 자동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차단된 메시지 중 필요에 따라 ‘AI가 차단한 메시지’, ‘내가 차단한 메시지’ 등으로 분류된 항목을 열람하거나 해제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도 확보됐다. ▶ 차단된 메시지 예시 이번 기술은 삼성전자, 방통위,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9월부터 공동으로 개발을 추진해 온 결과물로, 이동통신사 중심의 기존 스팸 필터링을 보완하고 스마트폰 자체에서 위협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태규, 이하 ‘방통위’)는 11월 7일 텔레그램이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의무 대상 사업자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텔레그램 내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등 청소년 유해 매체물이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한 후,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텔레그램 측에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텔레그램은 이에 대해 회신하지 않은 상태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제도는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는 법적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다. 해당 사업자는 임원급 인사 또는 청소년 보호 관련 업무 부서의 장을 청소년보호책임자로 지정하고, 서비스 내 유해 정보를 차단하고 청소년 보호 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방통위는 텔레그램의 1일 평균 이용자 수가 10만 명을 초과해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의무 사업자 기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제25조에 따르면, 전년도 기준으로 직전 3개월간 일일 평균 이용자가 10만 명 이상인 사업자는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해야 한다. 방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