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과기정통부는 3월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 3사와 함께 첨단 반도체 연구 및 기술사업화 선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시대의 본격화와 세계적인 반도체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보다 공고히 다지기 위한 조치로 마련됐다. 협력의 핵심은 공공 반도체 제조 인프라를 연계한 통합 플랫폼 ‘모아팹(MoaFab)’의 기능 고도화다. ‘모아팹’은 나노종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국내 6개 공공 반도체 제조시설(공공팹)을 연결하는 통합 체계다. 연구자와 중소·벤처기업이 고가의 첨단 장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에서 최근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과기정통부와 반도체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모아팹의 핵심 기능인 연구개발(R&D), 성능평가, 시제품 제작, 인력 양성 등의 공적 역할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이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방식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자급제 사전 예약 고객 5명 중 1명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닷컴을 통해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한 고객 중 30%가 구독클럽을 선택했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50%, 2년 사용 후 반납 시 40%의 잔존가를 보장하며,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구독클럽 가입자의 60%는 20~30대 고객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최신 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구독’ 방식에 익숙한 세대이며, 모바일 기기 교체 주기가 짧아 1년마다 새로운 갤럭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갤럭시 AI와 카메라 성능이 더욱 발전했음에도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된 점도 2030 고객층의 관심을 끌었다. 구독 가입 비중이 가장 높은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로, 반납 시 높은 보상 금액이 보장되는 상위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