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허드슨강이 미술로 흐른다… 현대차×휘트니 미술관 ‘현대 테라스 커미션’ 두 번째 전시 개막
현대자동차와 미국 뉴욕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이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형 예술 프로젝트 ‘현대 테라스 커미션’의 두 번째 전시가 4월 9일(수, 현지시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미국 생태 예술가 마리나 저코우(Marina Zurkow)의 ‘The River is a Circle’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초까지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에서 펼쳐진다. ‘현대 테라스 커미션’은 현대차와 휘트니 미술관이 2023년 체결한 10년 장기 파트너십에 기반해 매년 신진 및 중견 작가의 창의적인 실험을 지원하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최대 규모 야외 전시장인 테라스에서 조각,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형식의 신작이 선보인다. 올해 전시의 주인공 마리나 저코우는 환경과 생태,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작가다. 이번 작품은 뉴욕 허드슨강과 그 주변 생태계, 그리고 미트패킹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설치물로 재구성한 미디어 아트 형식이다. 저코우는 실제 기후 및 계절 변화 데이터를 작품에 연동시켜 허드슨강의 흐름과 생명체의 리듬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수평